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에서 17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10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18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해외 유입 3명을 제외한 507명은 지역감염 곧 국내감염이었다. 이는 하루 전(16일) 365명(오신고 정정으로 전날 발표치에서 1명 감소)보다 145명 많고, 1주일 전(10일) 660명보다는 150명 적다.
이날 신규 확진에 영향을 준 16일 검사인원은 5만 3652명으로, 전날(15일) 3만 2866명과 1주일 전(9일) 7만 2160명의 중간 수준이었다. 전날 검사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비율을 나타내는 확진율은 16일 1.1%에 이어 17일에도 1.0%를 기록했다. 14∼16일은 주말 검사자 수 감소 영향으로 300∼400명대로 내려갔다가 연휴가 끝나자 확진자가 다시 불어나는 양상이다.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일일 최다 기록인 이달 10일 660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13일까지 나흘 연속 500명대를 넘어섰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가족, 지인, 직장 동료 등 개인 간 소규모 집단에서 접촉을 통한 감염 사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소규모 모임이나 사적 접촉은 방역당국의 방역망이 뻗치기 어려워 접촉자를 찾거나 추가 감염자 차단이 더 힘들다.
주요 발생원인별 현황은 서초·강남구 소재 직장(8월) 16명, 강남구 소재 직장 13명(누적 19명), 수도권 소재 실내체육관 6명(누적 43명), 영등포구 소재 직장 2명(누적 10명)이다.
기타 집단감염 29명, 기타 확진자 접촉 239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감염경로 조사중 178명이었다.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현재 7만 2594명이다. 현재 9140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6만 2893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됐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동안 1명 추가돼 총 561명이 됐다.
17일 기준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73.2%이고,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221개 중 55개가 남아있다. 서울시와 자치구 생활치료센터(31곳 5503병상) 가동률은 51.3%, 즉시 입원 가능한 병상은 1311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