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소비자 물가가 지속 오르는 가운데 냉면이 5.6% 오르는 등 올해 상반기 주요 외식비 8개 중 7개 품목이 지난 1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기준으로 냉면 가격은 지난 1월 평균 9000원에서 5.6% 상승한 9500원이다. 김밥은 2731원으로 3.2%, 비빔밥은 9000원으로 2.6%, 칼국수는 7462원으로 2.1% 올랐다.
김치찌개 백반 가격은 6769원에서 1.1% 상승한 6846원이다. 자장면과 삼겹살(200g 환산 기준)은 각각 0.72%, 0.62% 오른 5385원, 1만 6684원이다.
칼국수와 삼겹살의 가격은 오른 반면 삼계탕 가격은 1만 4462원에서 2.7% 하락한 1만 4077원이다.
지난해 6월과 비교하면 김밥은 2485원에서 9.9%, 냉면과 자장면은 각각 9000원, 5115원에서 5.6%, 5.3%, 비빔밥은 8692원에서 3.5% 올랐다. 김치찌개 백반은 6538원에서 4.7% 상승했다. 김밥은 동기간 다른 품목에 비해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서비스 가격은 전달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2.5%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 2.6%로 9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뒤 6월 2.4%로 낮아졌다가 7월에 다시 2.6%로 높아졌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황해연 기자
hwang298@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
- 7월 물가 2.6%↑, 정부 안정될거라 했는데 두달만에 다시 최고치
- 계란 57%·마늘 46%·석유류 20%… 생활물가지수, 3년 11개월만에 최고치
- 먹거리 가격 줄인상 ‘현실화’…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
- 농심, 라면가격 평균 6.8% 인상
- 폭주하는 金달걀… 가격 안정화 언제쯤 가능할까
- 재활용하기 어려운 캡슐커피… 10명 중 4명 ‘일반쓰레기’ 배출
- 해외 온라인몰 ‘앱’ 일부 정보 누락… ‘환불 지연·거부’ 불만 가장 많아
- 일부 합성가죽 태블릿 케이스서 유해물질 최대 169배 검출
-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숙박시설 예약 취소 관련 상담 급증
- 알로에전잎 건기식 장기 섭취 시 부작용… ‘주의문구’ 없어
- 야채·과일 가격 고공행진에 추석 ‘차례상 물가’ 장바구니 비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