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가상화폐에 대한 위험 감수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비트코인 등이 일제히 가격이 오르고 있다.
8일 오전 8시 45분(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78% 오른 4만 4387.88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수 시간 전 4만 444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비트코인이 4만 4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5월 18일 이래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연초대비 50% 가까이 상승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론이 다시 형성되면서 투자자들이 위험 감수에 나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4만 5000달러가 1차 저항선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치는 지난 4월 기록한 6만5000달러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도 24시간 전보다 9.01% 급등한 3145.06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의 3000달러 재돌파는 지난 5월 19일 이후 처음이다.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치는 지난 5월 13일 기록한 4293달러다. 이더리움은 최근 런던 하드포크(시스템 업그레이드) 영향으로 연일 상승하고 있다.
도지코인은 25.10% 오른 25.74센트를 기록했다. 도지코인이 24센트를 상회한 것은 6월 21일 이후 처음이다. 도지코인의 사상 최고치는 지난 5월 8일 기록한 73센트다.
같은 시각 국내시장에서도 비트코인의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업비트에서 24시간 전보다 3.09% 상승한 5059만 5000원에, 빗썸에서 1.76% 오른 5090만 7000원에 거래 중이다.
- 10일 연속 올랐다… 비트코인, 8년 만에 최장기 랠리
- 비트코인, 이제 한국이 더 싸다… 5개월 만에 ‘역(逆) 김치 프리미엄’ 발생
- 가상화폐 거래소 ‘엉망진창’ 계좌관리… 11곳서 위장계좌 14개 적발
- [2021세법] “숨겨둔 것도 압류”… 고액 체납자, 가상화폐 강제징수 가능해진다
- 비트코인, 머스크·아마존 영향으로 5일 연속 상승… 4만 달러 갈까
- 美상원, 가상화폐 보고 대상서 체굴자 제외하는 합의안 도출
- “누구는 줄폐업하는데”… 2분기 은행, 거래소 수수료 1분기 2배
- ‘장난삼아 훔친’ 가상화폐 7100억원?… 해커들, 대부분 반환
- ‘비트코인·이더리움’ 5만·4천 달러↑… 석달 반만에 ‘최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