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중구 소재 NH농협금융지주 본사 회의실에서 개최된 2021년 제2차 ‘농협금융 DT추진최고협의회’에서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이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NH농협금융지주) ⓒ천지일보 2021.4.29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이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NH농협금융지주) ⓒ천지일보DB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NH농협금융(회장 손병환)이 UNEP FI(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에 가입하고, 책임은행원칙(PRB) 이행을 선언했다고 1일 밝혔다.

UNEP FI는 기후변화대응과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금융기관의 책임투자를 강조하는 중추적인 협약이다. 특리 파리기후협약과 UN지속가능개발목표의 달성을 위한 은행의 역할과 책임을 규정한다.

농협금융은 UNEP FI 가입에 따라 환경·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확대하기 위해 경영전략, 상품·서비스 등 은행업무 전반에 책임은행원칙을 명시적으로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농협은행은 책임은행원칙(PRB) 이행을 위해, 핵심사업 및 상품·서비스에 대한 환경·사회 영향을 분석하고, 개선을 위한 목표·계획 등을 수립해 이행할 예정이다.

또 농협금융은 UNEP FI 가입을 시작으로 그룹 차원에서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과 관련된 국제협약에 단계적으로 가입을 확대해 나갈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했다.

금융지주는 기후변화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TCFD(기후변화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CDP(탄소정보 공개프로젝트)’ 등 탄소중립 관련 공신력 있는 국제협약에 참여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농협은행은 대규모 PF사업에 환경·사회 관련 리스크 관리체계를 도입하는 ‘적도원칙’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보험은 ‘UNEP FI – PSI(지속가능보험원칙)’ 가입을 검토하고 있다.

손병환 회장은 “기후변화 대응은 글로벌 차원의 최우선 과제로 농협금융은 선제적으로 환경과 사회에 대한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올해 다양한 국제협약에 참여해 글로벌 ESG 스탠다드를 확립하고, 궁극적으로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ESG 선도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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