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선언에 앞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6.2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선언에 앞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6.29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권을 정면 비판하며 정치에 본격 등판했다. 경찰이 서울 한강공원에서 친구와 술을 마신 뒤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의대생 손정민(22)씨 사건에 대해 두 달여간 수사했으나 결국 범죄 혐의 ‘없음’으로 내사를 종결키로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33조원 규모의 역대 최대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키로 했다.

◆경찰 ‘손정민 사망사건’ 범죄혐의 없음으로 내사 종결☞(원문보기)

경찰이 서울 한강공원에서 친구와 술을 마신 뒤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의대생 손정민(22)씨 사건에 대해 두 달여간 수사했으나 결국 범죄 혐의 ‘없음’으로 내사를 종결키로 했다. 다만 손씨 유족이 함께 있었던 친구 A씨를 고소한 사건이 남아 있어 경찰 수사가 완전히 마무리되기까지는 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9일 내·외부위원 4명씩 총 8명이 참석한 손씨 사망 사건 변사사건수사심의위(심의위)를 열고 보강수사 필요성과 종결 여부 등을 심의한 끝에 사건을 내사 종결하기로 했다. 

◆7월부터 모든 접종자 신분증에 붙이는 접종스티커 발급 가능☞

내달 1일부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종이증명서와 접종스티커를 주민센터에서도 발급받을 수 있다. 종이증명서를 휴대하거나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접종자를 위해 내달 1일부터 신분증에 부착해 사용하는 예방접종 스티커가 발급된다. 특히 고령층은 그간 QR코드로 인증하는 기존의 전자증명서를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0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 고 손정민씨를 추모하는 의사 가운과 편지가 놓여 있다. ⓒ천지일보 2021.5.1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0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 고 손정민씨를 추모하는 의사 가운과 편지가 놓여 있다. ⓒ천지일보 2021.5.10

◆LH, 투기위해 ‘법인’까지… 현실적 개선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부동산 개발 법인을 만들어 조직적으로 투기를 해온 정황이 포착됐다. ‘LH 해체’ 주장이 다시 힘을 받는 가운데 정부의 결단과 ‘공인중개업계의 관행 개선’에 대해서도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29일 경찰청에 따르면 남구준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 본부장은 지난 28일 “성남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LH 전·현직 직원들이 공인중개사와 결탁해 투기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현장] 尹 출마 선언에 윤봉길 기념관 ‘북적북적’… 전국서 모인 지지자☞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는 오전부터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야권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날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기 때문이다. 기념관에 들어서는 길에는 윤 전 총장의 지지자들이 보낸 화환 100여개가 놓여 있어 정권교체를 원하는 지지자의 열망을 가늠해 볼 수 있었다. 화환에는 ‘윤석열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공정과 정의가 살아있는 나라를 만들어달라’ ‘국민의 염원, 대통령 출마’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오전 11시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윤 전 총장의 지지자들이 외치는 구호가 들렸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외치며 윤 전 총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윤석열 “권력 사유화한 文정권, 국민 약탈… 정권 교체해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권을 정면 비판하며 정치에 본격 등판했다. 지난 3월 4일 검찰총장직을 사퇴한 후 약 4개월 만의 정치선언이다. 윤 전 총장은 ‘살아있는 권력도 엄정하게 수사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부탁을 이행하기 위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 울산시장 선거 개입사건, 월성 원전 경제성 조작 등 정권의 약점이 될 만한 사안에 수사를 전격적으로 시작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 진행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 영등포 제1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소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6.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 진행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 영등포 제1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소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6.4

◆당정, ‘역대 최대’ 33조 추경 편성… 재난지원금 소득 하위 80% 대상☞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33조원 규모의 역대 최대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키로 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소득 하위 80%를 대상으로 지원키로 합의했다.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당정협의 후 브리핑에서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은 심도 깊은 논의를 거쳐 중산층을 폭넓게 포괄하는 소득 하위 80% 가구를 대상으로 지원키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본궤도 오른 與 대선 레이스… 反이재명 연대도 시동☞

여당의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했다. 각 대선 주자들의 출마 러시가 예고된 가운데 ‘반(反)이재명 연대’도 가시화하는 모습이다.29일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현재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거나 선언한 대선 주자는 9명인 가운데 국민 여론조사 50%, 당원 여론조사 50%를 통해 6명으로 추린다. 이 같은 예비경선(컷 오프) 과정에서 TV토론을 4차례 이상 개최하기로 했다. 다만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권역별 합동연설회는 하지 않을 계획이다. 민주당 강훈식 기획단장은 28일 회의에서 “28일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9월 10일까지 74일간의 대장정이 시작된다”면서 “74일 후면 지금의 지지율이 낯설어 보일 정도로 역동적인 판을 만들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교회·가족·초등학교 신규 집단감염… “백신접종자도 마스크 착용 권고”☞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가운데 교회, 가족·지인, 초등학교와 관련한 산발적인 신규 집단감염이 지속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방역당국은 최소한의 개인 방역 수단인 ‘마스크 착용’ 의무를 강조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개편되더라도 이를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기자실에서 ‘부동산 투기’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기자실에서 ‘부동산 투기’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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