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경북 성주군 벽진농협 유기비료제조공장에서 부농, 케이디아그로 및 강원도농업기술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토양개량제품 출시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한국남동발전) ⓒ천지일보 2021.6.25
24일 경북 성주군 벽진농협 유기비료제조공장에서 부농, 케이디아그로 및 강원도농업기술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토양개량제품 출시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한국남동발전) ⓒ천지일보 2021.6.25

부산물 자원순환모델 실현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목재펠릿 연료 발전소의 부산물을 친환경 토양개량제품으로 본격 출시한다.

한국남동발전은 24일 경북 성주군 벽진농협 유기비료제조공장에서 부농, 케이디아그로 및 강원도농업기술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토양개량제품 출시 기념식을 열었고 밝혔다.

제품 출시에 앞서 남동발전은 영동 1·2호기에 투입되는 목재팰릿 연료 중 약 1~2%가량 불완전연소 형태로 배출되는 숯이 토양개량제 바이오차(작물 생육환경개선 숯)와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지난 2019년 3월부터 강원도·경남도농업기술원 등과 공동연구를 통해 다양한 작물재배시험을 진행하는 등 토양개량 및 작물생육의 우수성을 입증해왔다.

그러다가 지난해 12월 부산물을 농업 분야 재활용 가능 물질로 인정받는 절차인 농촌진흥청의 ‘비료공정규격’을 등록했고 지난 3월 제품을 생산·판매할 수 있는 코엔바이오㈜를 설립했다.

이번 출시를 통해 신재생에너지인 목재펠릿 연료 발전 시 발생하는 숯을 토양개량에 활용하고 작물생육에도 도움 되는 친환경 제품을 농가에 보급할 수 있게 됐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된 바이오차 성분을 함유한 토양개량제를 통해 농업 분야의 온실가스 감축뿐만 아니라 유기 농자재로도 많은 농가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원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바이오차의 농업적 활용 및 영농현장 기술보급으로 농업 분야 온실가스 배출 감소는 물론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나가겠다”고 전했다.

목재펠릿 연료 발전소 부산물을 재활용한 친환경 토양개량제품. (제공: 한국남동발전) ⓒ천지일보 2021.6.25
목재펠릿 연료 발전소 부산물을 재활용한 친환경 토양개량제품. (제공: 한국남동발전) ⓒ천지일보 202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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