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재생E 전력 안정성 확보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에너지 분야 미래먹거리로 주목받는 한국형통합발전소(VPP)의 핵심기술인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기술력을 대외로부터 인증받았다고 7일 밝혔다.
VPP는 분산에너지를 통합한 후 전력시장 입찰에 참여하는 제도로 소규모 발전소의 데이터를 하나로 모아 가상발전소를 구축하는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말한다.
한국남동발전은 최근 전력거래소에서 주관한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 2차 실증사업’에 참가해 한달 간 진행된 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로 통과했다.
이번 인증으로 남동발전은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의 본격 시행 시 등록시험을 면제받을 수 있는 특전을 확보하게 됐다.
남동발전이 참여한 재생에너지 관련 실증사업은 VPP 제도의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참여가능 자원을 소유하거나 모집한 사업자의 예측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시행됐다.
실증사업을 주관한 전력거래소는 이번 사업을 통해 17개의 참여기업 중 남동발전 등 기준을 통과한 7개 사업자에게 최종합격 평가를 내렸다.
남동발전은 이번 실증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0월부터 시행하는 예측제도에서 분산전원 자원을 모집해 올해에는 60㎿, 내년에는 300㎿급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남동발전 관계자는 “R&D를 통해 직접 개발한 분산전원 예측알고리즘의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인증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재생에너지의 간헐성과 불확실성 예측을 통해 전력계통 안정성을 확보함으로써 에너지 보급·확산에 기여하는 사업모델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