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청사.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6.26
진주시청사.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6.26

상반기 190억원 조기 완판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가 오는 9월 발행하기로 한 60억원 규모의 진주사랑상품권 발행을 7월로 앞당겨 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진주사랑상품권은 자금의 역외유출 방지로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발행하는 지역화폐로 올해 총 250억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었다.

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190억원(지류 30억원, 모바일 130억원)의 사랑상품권을 발행했지만 이달 들어 모든 판매가 완료됐다. 특히 진주 자체 재난지원금인 ‘행복지원금’으로 모바일상품권을 신청한 시민이 30%에 달해 상품권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진주사랑상품권은 비플, 올원뱅크 등 제로페이 앱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올해 초 7000여개에서 1만 2000개로 대폭 확대된 가맹점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다.

시민들은 1인당 월 30만원의 한도 내에서 10% 할인을 받아 구매할 수 있다.

모바일 상품권이 지난달 출시한 진주형 배달앱에서도 비대면 결제가 가능해지면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모바일상품권은 소상공인들에게는 수수료 부담이 없고 소비자에게는 할인혜택이 있다”며 “상품권 확대 발행으로 소비진작이 이뤄지고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지역경제의 선순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조례개정을 통해 제한업종을 제외한 제로페이 가맹점의 경우 별도의 등록절차 없이 모바일 진주사랑상품권 등록이 가능하도록 했다. 가맹점 현황 등 자세한 사항은 진주시 홈페이지 분야별정보-생활정보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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