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확인되면 격리없이 여행 가능”
11일, 거리두기 조정안 확정할 것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방역 상황이 안정된 국가들과 협의를 거쳐 백신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에 한해 이르면 7월부터 단체여행을 허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통해 “오늘 중대본에서는 여행안전권역, 일명 ‘트래블 버블’ 추진방안을 논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 간 이동이 오랫동안 제한돼 항공·여행업계는 심각한 타격을 입었으며 해외여행 재개를 희망하는 국민이 많다”며 “접종을 마치고 출입국 시 진단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되면 별도의 격리없이 여행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해외여행 재개는 많은 국민이 기대하는 일상 회복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계획대로 순항하고 있다. 이번 주와 다음 주 접종을 예약한 분만 500만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1300만명의 국민들께서 1차 접종을 마치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여름휴가를 더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고, 고대하던 일상회복도 더 빨라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총리는 또 “11일 예정된 중대본에서는 내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확정한다”며 “앞으로 3주간 방역상황을 안정시켜야 상반기 예방접종도, 7월 거리두기 개편도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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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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