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청 대강당에 서울시 1호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가 설치돼 있다. ⓒ천지일보 2021.3.1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청 대강당에 서울시 1호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가 설치돼 있다. ⓒ천지일보 2021.3.15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에 있는 사업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성동구 소재 직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2명이 나왔다고 9일 서울시는 밝혔다.

직원 1명이 지난달 25일 최초 확진된 후 직장동료, 가족, 지인 등 이달 8일까지 1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12명이다. 이중 서울 확진자는 11명이며 직원 7명, 가족‧지인 5명이다.

총 188명이 코로나19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1명, 음성 174명,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일부 확진자들은 증상발현 이후에도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고, 사무실은 자율 좌석제이나 일부 확진자들은 인접자리에서 근무, 탕비실·화장실 등을 공용으로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확진자 발생시설 방역조치, 확진자 심층역학조사를 통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접촉자 분류했다”고 전했다. 확진자가 발생한 층의 모든 직원은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강남구 소재 직장 관련 확진자도 3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7명이 됐다.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확진자 1명(누적 108명), 강북구 소재 고등학교 관련 1명(누적 46명), 서초구 소재 직장 관련 1명(누적 29명)이 추가됐다.

감염경로 조사 중 82명(누적 1만1263명), 기타 확진자 접촉 74명(누적 1만5339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9명(누적 2292명), 기타 집단감염 8명(누적 1만5405명)이었다.

지치구별 확진환자 현황은 강남구 26명으로 가장 많았고, 영등포구 16명, 송파구 14명, 은평·서초구 11명으로 순이었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에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163만 6992명, 2차 접종자는 37만 7030명으로, 서울 전체 인구(약 960만명) 중 각각 17.1%, 3.9%에 해당한다.

백신 잔여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60만 3400회분, 화이자 12만 9708회분 등 총 73만3108회분이 남아 있다.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은 신고는 누적 기준 5967건으로 조사됐다. 다만 미열, 기침 등 경증 사례가 전체 신고 건수 중 97.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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