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기준 비트코인 시세 차트 (코인마켓캡 캡처) ⓒ천지일보 2021.6.6
지난 24시간 기준 비트코인 시세 차트 (코인마켓캡 캡처) ⓒ천지일보 2021.6.6

이더리움·도지코인도 가격 하락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가상화폐에 대한 중국의 단속 강화 소식이 알려지자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다.

6일 오전 9시 20분(한국시간)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39% 하락한 3만 5583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수 시간 전 3만 4963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번 가격 하락으로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6644억 7230만 달러로 줄었다.

비트코인의 하락세는 중국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단속을 강화했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가상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중국의 소셜미디어 웨이보는 가상화폐와 관련한 주요 사용자 계정과 콘텐츠를 차단했다. 이는 중국이 앞으로 더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란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콜린 우 트위터 캡처) ⓒ천지일보 2021.6.6
(콜린 우 트위터 캡처) ⓒ천지일보 2021.6.6

이 같은 사실은 중국의 가상화폐 저널리스트를 자처하는 콜린 우가 관련 트윗을 날리면서 알려졌다.

그는 트위터에서 “웨이보에서 많은 암호화폐 계정이 블록됐다. 이는 암호화폐 역사상 가장 강력한 단속이다. 이는 아마도 베이징의 암호화폐 단속에 따른 후속 조치로 보인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웨이보가 법률 위반 등을 들어 일부 가상화폐 계정을 차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웨이보는 과거에도 각종 가상화폐 관련 계정을 집중적으로 단속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일제히 급락했다.

이더리움은 3.91% 하락한 2625달러, 도지코인은 2.33% 떨어진 37.17센트를 기록했다.

이들의 시총은 각각 3042억 1242만 달러, 482억 2189만 달러로 축소됐다.

이 시각 현재 주요 가상화폐 시황 (코인마켓캡 캡처) ⓒ천지일보 2021.6.6
이 시각 현재 주요 가상화폐 시황 (코인마켓캡 캡처) ⓒ천지일보 202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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