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보건소가 지난 15일부터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요양보호사 등 요양 분야 종사자·이용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펼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16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보건소가 지난 15일부터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요양보호사 등 요양 분야 종사자·이용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펼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16

실시간 잔여백신 확인·예약

65~74세 사전예약율 73%

“사전예약 접종 꼭 해달라”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가 지난 27일부터 65~74세의 코로나19 1차 접종이 시작됨에 따라 ‘잔여백신 당일 신속예약시스템’을 102개 의료기관에 안내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은 1개 바이알 개봉 시 각각 10명, 6명 기준으로 접종해 사전예약자가 당일 접종을 하지 않으면 개봉한 백신을 모두 폐기해야 한다.

이에 정부에서는 이러한 ‘노쇼(예약불이행)’로 인한 폐기량을 줄이기 위해 ‘잔여백신 당일 신속예약시스템’을 지난 27일부터 2주간 시범 운영 후 내달 9일부터 정식 운영한다.

당일 예약 시스템은 네이버와 카카오 앱을 통해 위탁의료기관별 실시간 잔여 백신 조회와 당일 예방접종 예약을 할 수 있다.

먼저 네이버의 경우 네이버앱이나 지도앱, 모바일 앱을 통해 ‘잔여백신, 백신 당일예약, 노쇼백신’ 등을 검색하면 주변 의료기관의 잔여 수량정보와 예약내용·알림까지 제공된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하단 #(샵)탭 내 ‘잔여백신’을 통해 예약 가능하다. 해당 탭 접속 시 카카오맵과 연동돼 주변 의료기관 정보가 지도 형태로 제공되며 기관을 선택하고 정보수집 동의·인증을 거치면 예약이 완료된다.

하지만 노쇼 백신 예약 후 취소할 시 해당 의료기관에 직접 전화·방문해야 하며, 예약 후 취소하지 않은 미접종자에게는 더 이상 잔여백신 예약 권한이 주어지지 않는다.

코로나19 백신 물량은 사전예약자 기준으로 보건소·위탁의료기관에 순차적으로 배송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내달 3일까지 순차적으로 사전예약을 받고 있으며 이달 29일 기준 70~74세 74.5%, 65~69세 71.4%, 60~64세 62.5%의 사전예약률을 기록했다.

시는 현재 60~74세(1947년~1961년)와 만성호흡기장애인,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등을 대상으로 내달 3일까지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을 받고 있다. 백신 접종에 미동의한 75세 이상은 오는 31일까지 동의로 전환하는 경우 내달 중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우선 진행할 예정이다.

화이자 백신 접종은 75세 이상, 노인시설 입소·종사자, 예방접종센터 내 근무자 및 지원인력, 30세 미만의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제외 대상자 중 사회필수인력(경찰·소방·해경)에 한해 대체 접종 예비명단 기준을 정하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60~74세 연령이 내달 3일까지 사전예약 기간을 놓치면 모든 국민이 1차 접종을 완료한 후 하반기에 접종순서가 올 수 있다”며 “코로나로부터 본인과 주변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번에 꼭 예약 후 접종받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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