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이 1일 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4.1
조규일 진주시장이 1일 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4.1

고령자 교통편의 지원 대책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이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읍면동과 백신접종센터 간 셔틀버스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이날 “접종센터 방문은 가족 차량 등 자차 이동이 원칙이지만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접종인 만큼 교통편의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1일부터 9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7일간 30개 읍면동과 접종센터 사이를 오갈 전세버스를 매일 5대씩 총 35대를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시는 1일부터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고령자를 이상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보한 화이자 백신 분량은 당초 계획한 2926명분(5852도즈, 2회분)에서 추가 확보한 750명분(1500도즈, 2회분) 등 총 3675명분이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8∼75도의 초저온 환경에서 운송·보관해야 하기에 냉동고, 자가발전시설, 무정전 전원장치(UPS)가 갖춰진 백신접종센터에서만 접종할 수 있다.

시는 동거인이나 돌봐줄 가족이 없는 노인의 경우 접종 후 3일간 모니터링을 진행해 이상반응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 30개 읍면동에서 75세 이상 2만 4511명을 대상으로 접종 동의 여부에 대한 방문과 비대면 조사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약 93%인 2만 2738명이 응답했으며, 이중 1만 7811명이 백신 접종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전체 인구의 70% 이상인 약 20만 4000명의 시민들이 접종받아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어르신들께서는 백신을 접종받았더라도 집단면역이 형성될 때까진 방심하지 말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안전한 백신 접종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5일 경남 진주시 초전동 종합실내육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30개 읍면동 주민 30명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모의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3.25
25일 경남 진주시 초전동 종합실내육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30개 읍면동 주민 30명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모의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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