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소분하고 있다. ⓒ천지일보DB](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07/740473_752957_2413.jpg)
접종센터 봉사활동 시 가능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가 예방접종센터 근무인원에 대한 백신접종을 완료함에 따라 코로나19 잔여백신 접종 기준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잔여백신 접종이란 계획된 인원에게 접종 후 남은 수량을 접종받지 않은 사람과 접종 사전예약이 안 된 사람에게 당일 예약 접종하는 백신 폐기 최소화 제도다.
시는 그동안 정부지침의 접종대상자인 읍면동 노인, 접종센터 근무자, 자원봉사자 등에서 기업인, 해외유학생 등에 한해 접종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할 경우 잔여백신 접종이 가능하도록 자체 기준을 적용해왔다.
이어 이번 대상자 기준 확대로 ▲18세 이상 지역대학교에 재학하는 해외유학생 ▲등록 외국인 ▲코로나 감염병 예방·대민업무에 근무하는 직원 등이 접종센터에서 8시간 이내 자원봉사를 하는 경우 잔여백신 접종이 가능해진다.
다만 당월 접종계획 대상군 또는 접종진행·종료 대상군, 경남 지자체 자율접종 당월 대상군, 우선접종 또는 접종계획 연령에 포함됐으나 예약하지 않은 경우, 의사 예진결과 접종불가로 판단된 자, 교차접종 희망자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예방접종 완료자는 12.9%인 4만 5166명이다. 1차 접종자는 31.9%에 해당하는 11만 1263명으로 전국 31.5%, 경남 31.5%보다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 3분기 시행계획에 따라 시는 이달 중 진주시민 6만 8000여명에 대한 백신접종을 시작한다.
현재 60~74세 AZ백신 초과예약자, 30세 미만 사회 필수인력, 유치원·어린이집·초1-2학년의 교직원, 입영장병 등 6800여명은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19일부터는 고교 교직원 4200여명을 시작으로 중학교 교사, 50~59세 등 5만 9600여명이 순차적으로 접종할 예정이다.
조규일 시장은 “최근 사회적 활동성은 강하고 백신 예방접종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청‧장년층에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며 “아직 접종하지 않은 50대와 젊은 층이 접종에 적극 참여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집단면역 조기형성에 꼭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