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씨(22)의 아버지 손현씨가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 마련된 추모공간에서 시민들의 위로를 받은 후 눈물을 흘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5.9](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05/725637_735498_2113.jpg)
보고서 “경찰·국과수·언론이 은폐”
작성자 “모든 책임 내가 진다”
경찰 “명예훼손해당 등 종합 검토”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22)씨의 사망사건과 관련해 손씨의 친구 A씨가 범인이라는 주장이 담긴 ‘한강사건보고서’에 대한 위법성 검토를 경찰에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온라인상에서 떠돌고 있는 ‘한강사건보고서’에 대해 위법성 여부를 검토 중이다. 경찰은 해당 보고서에서 위법사항으로 보이는 점을 발견했으며 이에 대한 법리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보고서는 수사상황과 관련해 참고할만한 내용이 전혀 없으며 보고서 작성자가 모든 책임을 진다고 밝힌 만큼 위법사항을 검토한 뒤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한강사건보고서는 온라인상에서 떠돌고 있는 자료다. 이 자료는 한 네티즌이 작성해 전날 한 온라인 카페에 게시한 이후 빠르게 유포되고 있다. 총 분량은 123쪽이며 보고서 형식으로 기록돼 있다. 주된 내용은 A씨가 범인이라는 주장이다.
해당 보고서 작성자는 “(A씨가) 범인이 아니면 책임은 전적으로 나에게 있다”면서 “자료를 꺼내 이야기하는 분들에게 아무런 죄가 적용될 수 없고,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라고 적었다.
또한 그는 “‘경찰서, 국과수와 유력 언론 등이 그 살인은폐를 돕고 있다’는 프리즘에 넣으면 모든 것(의혹)이 맞아 떨어지면서 한치의 의혹도 남지 않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A씨뿐 아니라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부분이 몇 가지가 있음을 파악했고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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