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청 공무원이 12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방역당국이 청사 버들광장 야외테라스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들어갔다. ⓒ천지일보 2021.5.12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청 공무원이 12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방역당국이 청사 버들광장 야외테라스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들어갔다. ⓒ천지일보 2021.5.12

지역발생 692명, 해외유입 23명 발생

누적확진 12만 9633명, 사망자 1891명

서울 227명, 경기 226명, 인천 17명

PC방·직장·가족·지인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가운데 13일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700명대로 올라섰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80명 증가하면서 지난달 28일(769명) 이후 보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근 확산세는 600~700명대로 정체된 모습을 보이면서 주말에는 검사소 감소로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양상을 띠고 있다.

하지만 언제라도 대확산으로 이어질지 모르는 요소들이 산재돼 있다. 지역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비중도 증가추세며, 어디서 감염됐는지 모르는 확진자 수도 여전히 30%에 육박한다. 특히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만남·여행 등 이동량 증가로 인한 대확산에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정부는 내달 말까지 고위험군인 고령층 대상으로 백신 1차 접종까지 완료하면서 확진자 수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오는 7월부터 방역조치를 완화할 계획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15명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12만 9633명(해외유입 8653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7일~13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525명→701명→564명→463명→511명→635명→715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587.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715명 중 692명은 지역사회에서, 23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27명, 부산 20명, 대구 5명, 인천 17명, 광주 23명, 대전 18명, 울산 31명, 세종 2명, 경기 222명, 강원 15명, 충북 10명, 충남 19명, 전북 10명, 전남 12명, 경북 22명, 경남 30명, 제주 9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98명으로 집계된 15일 오후 서울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군 장병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4.1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98명으로 집계된 15일 오후 서울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군 장병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4.15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광주 광산구 음식점에서는 지난 9일 이후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 종사자가 3명, 가족이 3명이다. 전남 여수시 지인모임에서도 지난 8일 이후 8명이 확진됐다. 이 중 지인 관련이 6명, 기타 관련이 2명이다.

경기 김해시 가족모임과 관련해선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가족과 지인 등 10명이 잇따라 감염됐다. 대구 달서구 노래연습장과 관련해선 지난 10일 첫 확진자 발생 후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 수는 총 5명을 기록했다. 확진자 5명 모두 지인이다.

이외에도 ▲서울 강남구 PC방(누적 32명) ▲인천 공항(16명) ▲경기 고양시 음식점2(36명) ▲충남 아산시 교회(42명) 등의 사례에서 확진자가 늘었다.

해외유입 확진자 23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2명, 유럽 8명, 아메리카 3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14명, 지역사회에서 9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7명이며, 외국인은 6명이다.

지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227명, 경기 226명, 인천 17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470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7명 발생해 누적 1891명(치명률 1.46%)이다. 위·중증 환자는 160명이다.

격리해제자는 533명 증가돼 누적 11만 9906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7836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3만 9614건이다. 이는 직전일 3만 7255건보다 2359건 많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80%(3만 9614명 중 715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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