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인제군이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을 위해 거리두기를 하며 대기하고 있다. (제공: 인제군청) ⓒ천지일보 2021.5.4
4일 인제군이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을 위해 거리두기를 하며 대기하고 있다. (제공: 인제군청) ⓒ천지일보 2021.5.4

65~74세 27일, 60~64세 내달 7일 접종

도입되는 AZ 백신, 1·2차 접종 모두 활용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오늘(13일)부터 60∼64세(1957∼1961년생) 어르신 및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1·2학년) 교사 및 돌봄 인력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된다. 이미 사전예약이 진행되고 있는 65∼74세 어르신도 6월 3일까지 가능하며 대상자 모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게 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6월 3일까지 60~64세 어르신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을 받는다. 아울러 어르신 및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1·2학년) 교사 및 돌봄 인력도 대상에 포함된다. 예약은 온라인 사전예약 사이트(ncvr.kdca.go.kr)나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고령층 대상의 자녀들이 본인 인증만 거치면 부모님을 대신해 예약할 수도 있다. 예약을 완료하면 1시간 이내에 예약 일시, 접종 기관, 백신 종류 등의 정보가 포함된 문자 메시지가 휴대전화로 전송된다.

접종은 65~74세의 경우 오는 27일부터, 60~64세는 6월 7일부터 진행된다. 접종 마감일은 60~74세 모두 6월 19일까지다. 정부는 상반기까지 1300만명, 9월까지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쳐 오는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예방 접종의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하고 나섰다.

추진단은 “60대 이상은 코로나19 전체 사망자의 95% 이상을 차지하며 치명률도 5.23%로 전체 치명률 1.47% 보다 높지만, 예방 접종을 맞을 경우 86.6% 이상의 감염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26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국제백신공급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확보한 화이자 백신 초도 물량이 대한항공 화물기에서 내려지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6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국제백신공급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확보한 화이자 백신 초도 물량이 대한항공 화물기에서 내려지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AZ 백신 83만 5000회분 도입

범정부 백신도입 TF에 따르면 백신 공동 구매·배분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AZ 백신 83만 5000회분이 이날 오후 7시 도착할 예정이다.

오는 14일부터 6월 초까지 공급되는 개별 계약 AZ 백신 723만회분과 이번에 공급되는 83만 5000회분을 더하면 총 806만 5000회분이다. 아울러 6월까지 도입될 화이자 백신 500만회분을 더하면 상반기 1300만명 1차 접종 목표 달성을 충분히 지원할 수 있는 물량이다.

이에 더해 상반기 도입이 예정된 코백스 AZ 백신 총 210만 2000회분 중 잔여 물량 83만 5000회분은 오는 6월 중 공급 예정이다.

이번에 코백스를 통해 공급되는 AZ 백신은 오는 14일부터 진행되는 2차 접종과 27일부터 시작되는 60~74세 어르신,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유치원·어린이집 및 초등학교(1·2학년) 교사와 돌봄인력 등의 1차 접종에 활용된다.

권덕철 범정부 백신도입TF 팀장은 “앞으로도 코백스 퍼실리티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백신을 차질없이 도입해, 11월 집단면역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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