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올리브영의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 (제공: CJ올리브영)
CJ 올리브영의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 (제공: CJ올리브영)

CJ올리브영 ‘오늘드림 서비스’

아모레퍼시픽, 당일주문 발송

랄라블라-요기요 ‘1시간 내’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최근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으로 인해 배달 전쟁이 치열한 가운데 화장품업계 역시 기업과 배달 앱과의 협업을 넘어 도보 배달 서비스까지 추진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지난 2018년부터 온라인몰과 앱에서 오늘드림으로 구매하면 배송 장소와 가까운 올리브영 매장에서 포장 후 3시간 내 고객에게 전달되는 ‘오늘드림’ 서비스를 선보였다. 지난 6일부터는 서울 관악구·노원구·서초구·송파구 등의 지역에서 도보 배달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며 이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실제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온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에서 화장품의 경우 지난 2017년 6%에서 작년 1월 4.8%로 감소했다. 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작년 오늘드림 일평균 주문건수는 전년 대비 13배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11번가와 손잡고 당일 주문하면 바로 발송되는 ‘오늘 발송’ 서비스를 확대했다. 지난달 29일에는 고객이 3㎞ 내 아리따움 매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배달 서비스로 받아볼 수 있도록 아리따움을 배달 앱 ‘요기요’에 입점시켰으며 현재 수도권 총 35개점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랄라블라는 지난해 3월 요기요와 손잡고 서울 신촌·홍대·잠실·신림 등 지역에서 당일 배송이 이뤄지고 있다. 세일 화장품을 비롯한 월별 행사 상품, 미용소품, 건강기능식품 등 총 100여가지의 제품이 구매 가능하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문 시 1시간 내 배송된다.

에이블씨엔씨도 심부름 앱 ‘김집사’와 함께 미샤와 화장품 편집숍 ‘눙크’ 화장품 주문 시 당일에 제품을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에뛰드하우스, 토니모리 등의 브랜드는 배달의민족 B마트에 입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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