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키오스크에서 GS25 반값택배를 접수하고 있다. (제공: GS25)
고객이 키오스크에서 GS25 반값택배를 접수하고 있다. (제공: GS25)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GS25가 반값택배의 이용 건수가 지난달에만 40만건을 넘겼다고 6일 밝혔다. 이달에도 일평균 1만 5000여건이 접수됐다.

이는 작년 동월 대비 6.2배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택배사의 가격 인상이 본격화된 지난달 중순 이후 반값택배 이용 고객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총 이용 건수는 500만건을 넘어설 것으로 GS25는 기대하고 있다.

반값택배는 고객이 편의점 GS25 매장에서 택배 발송을 접수하면 받는 사람이 택배를 찾아가고 싶은 지역의 GS25 매장에서 택배를 받는 서비스로 지난 2019년 3월부터 시작됐다.

GS25는 일반 택배의 절반 수준인 요금(1600원~2100원)으로 365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택배의 모든 과정에 편의점 GS25의 유휴 물류 배송 인프라가 활용된다.

출시 초기 최장 4일이 걸리던 반값택배의 배송 기간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체 건수의 76.2%가 2일 만에 배송 완료되며 이용객을 중심으로 서비스의 질도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GS25는 지난 2년간 반값택배 운영 프로세스의 최적화를 통해 배송 기간을 단축한 것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중고 물품 비대면 거래 수요 증가와 맞물려 이용객이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전병준 GS리테일 서비스기획팀 MD는 “편의점 업계 물류 부문에서 가장 창의적인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는 반값택배 서비스가 만 2년의 운영 기간을 거치고 메이저 택배 반열에 오르는 것을 꿈꾸게 됐다”며 “GS리테일과 GS홈쇼핑이 하반기 합병을 앞둔 만큼 반값택배와 관련된 인프라가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편의를 더욱 증대하는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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