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5명으로 집계된 7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5.7](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05/720861_729932_2147.jpg)
지역발생 522명, 해외유입 42명 발생
누적확진 12만 7309명, 사망자 1874명
서울 195명, 경기 149명, 인천 11명
유흥업소·직장·가족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가운데 9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140명가량 감소하면서 하루 만에 500명대로 다시 내려왔다. 이는 확산세가 수그러들었다기보다 주말 검사소 감소로 인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만남·여행 등 이동량 증가로 인한 대확산에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특히 인도를 중심으로 동남아 국가들도 확산세가 폭증하는 가운데 해외에서 국내로 유입되는 확진자 수도 이틀 전 16명에서 전날 29명, 이날 42명으로 증가세가 가팔라지고 있어 국내 확산에 영향을 미칠지 우려가 되는 상황이다.
또한 지역 내 변이 바이러스 확산 비중도 증가 추세여서 방역당국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개인방역수칙 준수를 연일 당부하면서 백신 접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64명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12만 7309명(해외유입 8553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3일~9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488명→541명→676명→574명→525명→701명→564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582.5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564명 중 522명은 지역사회에서, 42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91명, 부산 10명, 대구 6명, 인천 11명, 광주 6명, 대전 2명, 울산 28명, 세종 1명, 경기 144명, 강원 7명, 충북 8명, 충남 10명, 전북 8명, 전남 24명, 경북 19명, 경남 30명, 제주 17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5명으로 집계된 7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모습이 고인 빗물에 비치고 있다. ⓒ천지일보 2021.5.7](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05/720861_729933_2147.jpg)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경기 고양시의 한 통신판매업체에서는 지난 5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3명이 추가 확진됐다. 14명 모두 이 업체 직원이다. 경남 진주시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학생과 교직원 등 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경남에서는 부산 사하구 목욕탕 관련 확진자가 지난 29일 이후 총 8명으로 늘었다. 세종시의 한 군부대에서는 전날 휴가에서 돌아와 격리상태였던 군인 1명이 확진된 후 다른 군인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광주시 일가족 및 지인과 관련 감염 사례도 나왔다. 지난 2일부터 총 12명이 발생했는데 첫 확진자(지표환자)를 포함해 지인 4명, 가족 8명이다.
이외에도 ▲광주 서구 노래방(누적 8명) ▲서울 은평구 교회 8명(27명)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 6명(20명) 등 전국 곳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42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1명, 중국 외 아시아 국가 35명, 유럽 2명, 아메리카 1명, 아프리카 3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31명, 지역사회에서 11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3명이며, 외국인은 29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95명, 경기 149명, 인천 11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355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9명 발생해 누적 1874명(치명률 1.47%)이다. 위·중증 환자는 160명이다.
격리해제자는 542명 증가돼 누적 11만 7423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8012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1만 6605건이다. 이는 직전일 3만 7812건보다 2만 1207건 적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40%(1만 6605명 중 564명)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