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일일 확진현황.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5.9
서울 일일 확진현황.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5.9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8일 서울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195명으로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9일 밝혔다. 전날(242)보다 47명 적고, 1주 전(5.1) 182명보다 13명 많은 규모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95명 늘어 누적 3만 9591명이었으며, 이 중 격리중인 환자가 2733명, 격리해제된 환자가 3만 6396명이었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하루 동안 3명 늘어 누적 462명이 됐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날까지 서울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195명이 확진됐으며, 일평균 검사 인원은 3만 2115명으로, 평균 확진율(전일 검사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수)은 0.6%다.

최근 서울지역의 확진자 발생 양상을 보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각종 모임‧행사가 늘어나면서 다중이용시설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가족 간의 전파로 급속히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27명→184명→238명→212명→179명→242명→195명을 기록하며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197명꼴로 나왔다. 이 기간 100명대가 4번, 200명대가 3번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해외 유입 4명을 제외한 191명이 지역감염 곧 국내감염이었다.

강북구 PC방 집단감염으로 신규 확진자 5명이 추가됐다. PC방 이용자가 지난 3일 최초 확진된 후 해당 시설 이용자, 종사자, 가족, 지인 등 39명이 8일까지 추가 확진됐다. 강북구 소재 노래연습장 이용자의 동선조사 결과 PC방 방문 이력이 확인돼 해당 PC방 이용자를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총 40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종사자 2명, 이용자 27명, 가족·지인 8명, N차 전파 3명으로 모두 서울시 확진자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총 209명을 검사했으며 39명이 양성, 12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42명은 검사 중이다.

서울시는 확진자 발생 시설 방역조치, 확진자 심층역학조사를 통한 감염경로조사 및 접촉자 파악·분류, PC방 방문자 대상 검사안내 등을 실시했다.

수도권 지인 모임 관련 4명, 강북구 소재 음식점 관련 4명, 동대문구 소재 직장 관련 3명, 은평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2명, 동작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2명 등이다. 동작구 중앙대병원에서는 서울에서 검사받아 확진된 환자가 신규 2명을 포함해 누적 9명이다.

수도권 지인모임(4월 발생 2번째) 4명, 강북구 음식점 4명, 동대문구 직장(5월 발생 3번째) 3명, 은평구 종교시설(5월 발생 2번째) 2명, 동작구 소재 의료기 관련 2명이다.

동작구 중앙대병원에서는 신규 확진자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9명이다.

기타 집단감염 19명(총 1만 3833명), 기타 확진자 접촉 101명(총 1만 3119)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7명(총 1925명), 감염경로 조사 중 44명(총 9471명) 등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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