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원 질병관리청 역학조사분석단장이 24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및 확진 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이상원 질병관리청 역학조사분석단장이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및 확진 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해 지난 4일부터 인도 재외국민 총 540명이 입국한 가운데 현재까지 검역단계에서 6명, 시설 내 격리단계에서 10명으로 총 16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5월 4일부터 총 세 차례에 걸쳐서 인도에서 재외국민 540명이 입국했다”며 “현재까지 16명이 확진됐고, 이 중 한 명에게서 인도형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1차(지난 4일) 172명 입국했고 이중 2명이 확진됐다. 2차(7일) 204명 입국했으며 이 중 10명이 확진됐다. 3차(9일) 164명 입국했고 이 중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임시생활시설 격리 7일이 경과한 1차 입국자의 경우 시설 퇴소 전(6일차) 진단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된 167명은 자가격리로 전환돼 격리해제 전(13일차)에 한 번 더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2차·3차 입국자도 마찬가지로 현재 7개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 중이며, 1차 입국자와 동일하게 검사 등 방역조치가 시행된다. 아울러 현재까지 재외국민에 대한 변이바이러스 검사 결과, 1명(1차 입국자)의 인도 변이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

이 단장은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발생의 47%를 인도가 차지할 만큼 증가세가 가파르고 또 빠르게 번지고 있다”며 “이와 같은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서 방역관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인도발 입국자 격리 강화 내용. (제공: 질병관리청) ⓒ천지일보 2021.5.11
인도발 입국자 격리 강화 내용. (제공: 질병관리청) ⓒ천지일보 2021.5.11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