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DB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DB

전날보다 154명↓… 주말 검사건수↓

서울 188명·경기 145명·인천 11명

수도권 344명, 비수도권 145명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어버이날인 8일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48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643명보다 154명 적은 수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44명(70.3%), 비수도권이 145명(29.7%)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9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늘어 500명대 초중반, 많으면 600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58명 늘어 최종 701명으로 마감됐다.

시도별로는 서울 188명, 경기 145명, 울산 28명, 경남 25명, 경북 19명, 전남 12명, 인천 11명, 충북·제주 각 9명, 부산 8명, 강원·충남 각 7명, 광주·대구·전북 각 6명, 대전 2명, 세종 1명이다.

주요 신규 사례를 보면 경기 광주시 일가족·지인 감염으로 12명이 확진됐고, 경기 고양시의 통신판매업 직원 14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 사하구 목욕탕(8명), 경남 진주시 고등학교(9명) 등에서도 집단발병 사례가 나왔다.

최근 전국적으로 가족·지인모임, 학교, 직장, 군부대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06명→488명→541명→676명→574명→525명→701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약 587명이 나왔다.

이 중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565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5명으로 집계된 7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5.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5명으로 집계된 7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5.7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