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봄비가 내리는 20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3.2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봄비가 내리는 20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3.20

지역발생 509명, 해외유입 16명 발생

누적확진 12만 6044명, 사망자 1860명

서울 179명, 경기 139명, 인천 14명

유흥업소·직장·교회 등 집단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가운데 7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50명가량 감소하면서 이틀 연속 500명대를 유지했다. 확진자 수는 이틀째 줄어들었지만 이는 확산세가 완전히 꺾였다기보다 휴일인 지난 5일 검사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만남·여행 등 이동량 증가로 인한 대확산에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아울러 지역 내 변이 바이러스 확산 비중도 증가 추세여서 방역당국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개인방역수칙 준수를 연일 당부하면서 백신 접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25명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12만 6044명(해외유입 8480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1일~7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627명→606명→488명→541명→676명→574명→525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576.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525명 중 509명은 지역사회에서, 16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77명, 부산 20명, 대구 9명, 인천 12명, 광주 21명, 대전 7명, 울산 35명, 경기 136명, 강원 8명, 충북 4명, 충남 8명, 전북 6명, 전남 12명, 경북 12명, 경남 30명, 제주 12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5명으로 집계된 27일 오전 서울역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 19일 이후 36일만이다. ⓒ천지일보 2021.3.2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역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서울 중구 한 직장에서 지난달 30일 지표환자가 발생한 이후 이날 0시까지 총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12명 가운데 종사자가 10명, 가족이 2명이다.

서울 동작구의 한 시장과 관련해서도 현재까지 종사자, 지인, 가족 등 14명이 확진됐다. 은평구의 교회(교회 5번 사례) 관련 확진자는 2명 더 증가해 총 13명으로 집계됐다. 강북구의 PC방 관련 사례에서는 접촉자를 추적 관리하던 중 9명이 더 늘어 누적 19명이 확진됐다.

경기 하남시의 음식점 관련 확진자도 12명 늘어나 총 69명이다. 부천시의 운동시설 및 교회를 중심으로 한 확진자 역시 3명 증가해 총 37명으로 알려졌다. 대전 유성구에 소재한 요양원 관련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확진자가 2명 더 늘어 총 31명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강릉 외국인 노동자(누적 57명) ▲전남 여수시 유흥주점 2명(23명) ▲경기 하남시 음식점 12명(69명) ▲경남 사천시 유흥업소 4명(52명) 등 전국 곳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16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0명, 유럽 2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1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4명, 지역사회에서 12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8명이며, 외국인은 8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79명, 경기 139명, 인천 14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332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9명 발생해 누적 1860명(치명률 1.48%)이다. 위·중증 환자는 162명이다.

격리해제자는 531명 증가돼 누적 11만 6022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8162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4만 362건이다. 이는 직전일 3만 6914건보다 4915건 적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83%(4만 362명 중 525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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