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이 23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코로나19 대응 상황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1.4.26
박상돈 천안시장이 23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코로나19 대응 상황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1.4.26

확진자 중 34.7% 타지역 관련

일일평균 확진자 5명 아래 유지
콜센터 등 다중이용시설 불시점검

지역 확산 조기차단… 검사받아야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가운데 충남 천안시(시장 박상돈)가 지난 23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코로나19 대응 상황회의를 열고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다중이용시설발 대규모 집단감염이 지속해서 발생함에 따라 4차 대유행 본격화가 우려된다”며 “콜센터, 노인주간보호센터 등 다밀·다중이용시설 등을 불시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천안시는 일일평균 확진 인원이 5명 아래를 유지하며 진정 국면을 이어가고 있으나, 전국적 확산세의 여파로 타지역 관련 확진자가 지속해서 증가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감염에 취약한 환경시설, 인구 밀집지역 등 방역 사각지대를 찾아내 선제적으로 조치해야 한다”며 “지역 내 감염확산 조기차단을 위해 코로나19 검사 받기를 적극 홍보하고 시민을 독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은 수도권에 인접한 지리적 특성상 유동인구가 많아 총 확진자 1070명 중 371명(34.7%)이 타지역 관련 감염으로, 그 비중이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시는 타지역으로부터 시작된 감염이 지역사회 내에서 전파될 수 있는 만큼 시민들에게 타지역 방문과 불필요한 모임,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등 방역수칙 준수에 동참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감염 취약시설 방역을 위해서는 콜센터, 방문판매업소, 보험대리점, 결혼식장, 요양원, 장애인시설, 주간보호센터, 장례식장,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 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 유흥시설, 식당과 카페, 목욕업, 이·미용업 등의 사업장 불시·수시 점검에 나선다. 또 읍면동별 주민예찰단을 활용한 방역 사각지대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장소에 시민 경각심 제고를 위한 현수막을 게첨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존 시청 임시선별진료소와 함께 동남구 선별진료소에서도 증상유무 및 역학적 연관성과 관계없이 무료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시민들이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아파트 방송 등을 통한 홍보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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