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2명으로 집계된 22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2.2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2.22

서울 송파구 교회, 부산시 종합병원 잇따라 ‘감염’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다중이용시설을 통한 지인·가족 등으로 이어지는 n차 감염으로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해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대응하고 있다.

2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양상은 지인·가족모임과 교회·병원 등 신규 집단감염 사례에서부터 기존 감염사례까지 곳곳에서 신규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날 0시를 기준으로 경남 거제시 유흥업소·기업과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57명이다. 확진자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목욕탕1과 관련해 종사자 1명(지표포함), 가족 1명이다.

목욕탕2와 관련해 이용자 6명, 가족 1명이고 목욕탕3과 관련해선 이용자 2명, 종사자 2명, 가족 1명이다. 유흥시설과 관련해서는 종사자 25명, 이용자 5명, 가족 8명, 지인 4명, 동료 1명, 기타 5명이고 기업과 관련해 종사자 72명, 가족 18명(+1), 지인 2명, 기타 3명(+1)이다.

역학조사 결과, 기존 ‘경남 거제시 목욕탕 관련’과 ‘경남 거제시 소재 기업3과 관련’이 ‘유흥시설 관련’과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돼 하위집단으로 분류했다. 추정감염경로는 유흥시설에서 목욕탕·직장으로 이어지면서 가족·지인에게 전파된 것으로 전해졌다.

날짜별로는 ▲지난 13일 1명 ▲14일 4명 ▲15일 29명 ▲16일 17명 ▲17일 15명 ▲18일 16명 ▲19일 21명 ▲20일 29명 ▲21일 19명 ▲22일 4명 ▲23일 2명이다.

전북 전주시 농기계업체모임과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0명 발생했다. 현재까지 확진된 20명은 지표환자를 포함한 업체모임과 관련해 참석자 6명, 동료 1명, 노래방과 관련해 종사자 6명, 가족 4명(+1), 방문자 2명(+1), 지인 1명(+1)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봄비가 내리는 20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3.2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3.20

◆가족 관련도 감염사례 지속

가족과 관련한 감염사례도 지속됐다. 경북 경산시 일가족5와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이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가족 관련 7명(지표포함), 기타 2명으로 파악됐다.

경기 안양동안 일가족과 관련해서도 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34명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확진된 34명은 가족과 관련해 가족 10명, 동료 3명이고 독서교실과 관련해선 학생 4명, 동료 1명이며 사우나와 관련해 이용자 9명(+1), 가족 4명(+4), 지인 3명(+3)이다.

◆교회·병원 관련 확진도

교회와 병원과 관련한 감염사례도 나왔다. 서울 송파구 교회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0명이다.

경기 수원시 팔달구 교회와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5명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교회와 관련해 지표환자를 포함한 교인 9명, 가족 및 지인 4명, 동료 3명, 기타 1명(+1)이다. 유치원과 관련해선 가족 2명(+2), 원생(+5), 교사 1명(+1)이다.

대구 수성구 병원과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부산 서구 종합병원과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46명이다.

경남 진주시 요양병원과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이다. 구체적으로 종사자 3명(지표포함), 환자 6명(+2), 간병인 3명(+2), 가족 1명(+1)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