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2명으로 집계된 22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2.2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2.22

지역발생 419명, 해외유입 11명 발생

누적확진 10만 276명, 사망자 1709명

서울 127명, 경기 147명, 인천 12명

다중이용시설·가족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가운데 25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명 증가하면서 이틀 연속 400명대를 유지했다. 확진자 수는 2달가량 400명 안팎을 오르내리면서 정체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어디서 감염됐는지 모르는 ‘깜깜이 확진자’도 30%에 육박할 만큼 많은 부분을 차지해 확산세가 언제 커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특히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학교 내 감염도 발생하고 있고 봄철 이동량도 증가하고 있어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이번주 확진자 발생 추이를 지켜보면서 내주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오는 26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확산세가 안정화되지 않고 불안한 양상을 띄어, 현행 거리두기 단계는 연장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30명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10만 276명(해외유입 7487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19일~25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463명→447명→456명→415명→346명→428명→430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426.4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430명 중 419명은 지역사회에서, 11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25명, 부산 20명, 대구 17명, 인천 11명, 광주 4명, 대전 3명, 경기 147명, 강원 27명, 충북 17명, 충남 4명, 전북 4명, 전남 1명, 경북 9명, 경남 30명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봄비가 내리는 20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3.2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3.20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전북 전주시 농기계업체모임과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0명 발생했다. 현재까지 확진된 20명은 지표환자를 포함한 업체모임과 관련해 참석자 6명, 동료 1명, 노래방과 관련해 종사자 6명, 가족 4명(+1), 방문자 2명(+1), 지인 1명(+1)이다.

서울 송파구 교회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0명이다. 경기 수원시 팔달구 교회와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5명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교회와 관련해 지표환자를 포함한 교인 9명, 가족 및 지인 4명, 동료 3명, 기타 1명(+1)이다. 유치원과 관련해선 가족 2명(+2), 원생(+5), 교사 1명(+1)이다.

대구 수성구 병원과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부산 서구 종합병원과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46명이다. ▲경남 진주시 요양병원 관련 5명(누적 13명) ▲경북 경산시 일가족5 관련 8명(9명) ▲경기 안양동안 일가족 관련 8명(34명) 등 전국 각지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11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5명, 유럽 1명, 아메리카 5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5명, 지역사회에서 6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4명이며, 외국인은 7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27명, 경기 147명, 인천 12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286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울산·세종·제주를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2명 발생해 누적 1709명(치명률 1.70%)이다. 위·중증 환자는 111명이다.

격리해제자는 508명 증가돼 누적 9만 2068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6499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4만 4649건이다. 이는 직전일 4만 220건보다 4429건 많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0.96%(4만 4649명 중 430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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