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2명으로 집계된 22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2.2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2.22

지역발생 411명, 해외유입 17명 발생

누적확진 9만 9846명, 사망자 1707명

서울 137명, 경기 154명, 인천 21명

다중이용시설·사업장 등 집단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가운데 24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약 80명 증가하면서 하루 만에 400명대로 다시 올라섰다. 주말 영향인 검사수와 확진자 수 감소가 사라지면서 다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2달 가량 400명 안팎을 오르내리는 정체된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최근 경남지역에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해 감염규모가 다소 커졌지만, 방역당국은 확산세가 커지기보다 유지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사우나·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고리로 한 가족·지인 등 n차감염 비중이 커지고 있어 언제 재확산 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번 주 확진자 발생 추이를 지켜보면서 내주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오는 26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28명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9만 9846명(해외유입 7476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18일~24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445명→463명→452명→456명→415명→346명→428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429.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428명 중 411명은 지역사회에서, 17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35명, 부산 16명, 대구 17명, 인천 21명, 광주 2명, 대전 2명, 울산 1명, 경기 150명, 강원 18명, 충북 6명, 전북 4명, 경북 12명, 경남 27명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봄비가 내리는 20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3.2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3.20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경기 용인시 대학교와 관련해 지난 18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기존에는 없었던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경기 성남시 외국인모임과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5명이다. 구체적으로 확진자를 살펴보면 지인 9명, A대학교와 관련해 학생 5명, 아르바이트 공장과 관련해 직원11명(+2)이다.

전북 전주시 농기계업체모임과 관련해 확진자 18명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확진된 18명은 지표환자를 포함한 업체모임과 관련해 참석자 6명, 노래방과 관련해 종사자 7명(+4), 가족 3명(+3), 지인 1명(+1)이다.

서울 중구·음식점과 관련해선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30명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주점과 관련해 지표환자를 포함한 이용자 9명(+2), 종사자 3명(+1), 가족 및 지인 11명(+3), 기타 2명(+2)이며 음식점과 관련해 종사자 4명, 가족 1명(+1)이다.

서울 노원구의 음식점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3명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경남 진주시 목욕탕2 관련 14명(누적 220명) ▲충남 서산시 교회 관련 7명(8명) ▲경북 경산시 스파 관련 13명(14명) 등 전국 각지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17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7명, 유럽 2명, 아메리카 6명, 아프리카 2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8명, 지역사회에서 9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4명이며, 외국인은 13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37명, 경기 154명, 인천 21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312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세종·충남·전남·제주를 제외한 13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3명 발생해 누적 1707명(치명률 1.71%)이다. 위·중증 환자는 111명이다.

격리해제자는 481명 증가돼 누적 9만 1560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6579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4만 220건이다. 이는 직전일 4만 5026건보다 4806건 적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06%(4만 220명 중 428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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