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기 운용을 위해 지상에서 제어 및 관제를 목적으로 사용되는 ANH시스템즈의 무인비행체 지상관제차량 내부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3.18
무인기 운용을 위해 지상에서 제어 및 관제를 목적으로 사용되는 ANH시스템즈의 무인비행체 지상관제차량 내부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3.18

대한항공과 관제차량 계약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 소재 항공우주기업 ANH스트럭쳐의 자회사인 ANH시스템즈가 이달 대한항공과 무인비행체 지상관제차량 개발·납품 계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무인비행체 지상관제차량은 무인기 운용을 위해 지상에서 제어·관제를 목적으로 운행되는 차량으로 향후 드론 산업의 확장에 따라 관제차량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ANH시스템즈는 지역 주요 항공기업으로 떠오른 ANH스트럭쳐의 공동 출자에 의해 지난해 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특구 제1호 연구소기업으로 지정됐다.

이후 ‘복합재료 스티칭용 재봉틀’ 특허를 활용해 복합재 부품보강용 장비를 개발 중이며, 연내 시제품을 완성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서게 된다.

또 드론·무인기 운용사업과 관제차량 개발, 드론 무인 운용 스테이션 개발 등 항공 시스템·소프트웨어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러한 연구소기업이 들어선 강소특구는 산학연 협력과 기술이전사업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곳으로 2.17㎢ 면적에 혁신도시 R&D 융합지구와 정촌면 항공국가산단 기술사업화지구로 조성됐다.

특구 제1호 연구소기업인 ANH시스템즈의 이번 사업화 성공으로 향후 특구 활성화와 함께 실질적인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강소연구개발특구지원센터와 함께 연구소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ANH시스템즈와 같은 연구소기업이 다양한 지원을 통해 진주의 대표기업으로 성장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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