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경남도, 진주시, 창원시, 고성군, 제39보병사단, 진해기지사령부, 경남경찰청·소방본부, 경남테크노파크, 국정원 경남지부 등 11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경남 드론 협의체’ 발족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4.27
지난 26일 경남도, 진주시, 창원시, 고성군, 제39보병사단, 진해기지사령부, 경남경찰청·소방본부, 경남테크노파크, 국정원 경남지부 등 11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경남 드론 협의체’ 발족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4.27

산업육성, 안보·보안 ‘협력’

“미래 유망산업 선점 기대”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26일 창원에서 열린 ‘경남 드론 협의체’ 발족식에 참여했다고 27일 밝혔다.

경남 드론 협의체는 드론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운용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민‧관‧군 협의체로 경남도, 진주시, 창원시, 고성군, 제39보병사단, 진해기지사령부, 경남경찰청·소방본부, 경남테크노파크, 국정원 경남지부 등 11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으로 참여 기관들은 향후 드론 관련 산업육성, 안보·보안 위협 대응, 정보교류에 협력하게 된다.

먼저 진주시, 창원시, 고성군, 경남테크노파크는 경남의 드론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구축과 기업지원을 위해 힘을 기울인다.

경남경찰청, 경남소방본부, 39사단, 진해기지사령부는 각종 재해·재난, 실종자 등에 대한 수색 지원과 정보 공유 활성화에 적극 협력한다.

아울러 국정원 경남지부, 39사단, 진해기지사령부는 경남 드론산업 활성화를 위해 민·관·군·경·소방 협력 클러스터 운영과 인력양성 등 제반 지원에 협력할 방침이다.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협약을 계기로 관계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해 경남의 드론산업 발전 등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준석 진주시 부시장은 “드론 협의체 결성으로 해당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의 유망산업을 선점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안수 39사단장은 “오늘 협약체결을 통해 드론산업 육성이 방위산업 성장과 연계돼 스마트 국방 혁신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앞서 진주시는 지난해부터 드론산업 육성을 위해 국토교통부 주관 드론 특별자유화구역과 실증도시 지정을 준비하고 있다.

또 최근 공공업무에서의 드론 활용 증가에 대응하고자 국가자격증 취득 지원을 통해 드론 운용 전문가를 직접 양성 중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시민들에게 자유롭게 드론을 날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금산면 송백리 일대에 드론공원도 조성하고 있다.

이번 드론 협의체 발족이 그동안 산업육성에 걸림돌이 됐던 비행구역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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