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진주시청 상황실에서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3.1
지난달 26일 진주시청 상황실에서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3.1

‘17년 79억→올해 210억 ’확대‘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올해 관내 90개 초중고·특수학교 모든 학년 4만 494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시행한다.

진주시는 지난달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열고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1일 밝혔다.

학교급식비 지원사업은 성장기 학생들의 건전한 심신발달과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급식의 질을 향상시키고 우수하고 안전한 지역농산물 우선 사용을 촉진하면서 농업인의 소득향상과 농산물 수급안정에도 기여하게 된다.

시에 따르면 학교급식비는 지난 2017년 79억원에서 민선 7기에 들어 2018년 110억원, 지난해 189억원, 올해는 210억원까지 대폭 확대됐다.

특히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무상급식비 지원은 그동안 교육청이 전액 부담했으나 올해부터는 진주시도 함께 지원하기로 했다.

또 시는 2019년부터 학교급식에 일반 쌀과 친환경 쌀의 차액을 지원하는 친환경 쌀 학교급식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도비 30%, 시비 40%, 교육청 30% 예산으로 4억 2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공립유치원과 초중고·특수학교에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건강증진과 함께 농가 소득안정에도 기여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조규일 시장은 위촉식에서 “학생들의 건강증진과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다”며 “진주의 발전을 앞당기고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도록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들이 잘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진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도 “올해 먹거리지원팀을 신설하고 지역의 우수농산물 생산·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먹거리지원통합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자라나는 학생들이 행복하고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진주, 함께 잘사는 진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