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가운데), 조규일 진주시장(오른쪽), 송도근 사천시장. ⓒ천지일보 2020.11.2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가운데), 조규일 진주시장(오른쪽), 송도근 사천시장. ⓒ천지일보 2020.11.2

광역대중교통망 구축 ‘실현’

올해 자전거도로 6㎞ 연결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서부권 거점도시인 진주시와 사천시가 상생발전을 위해 추진해 온 공동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진주시는 지난 2018년 민선 7기 들어 ‘동일생활권’을 강조한 기관장의 의지를 바탕으로 사천시 등 인접 시·군과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진주-사천 광역대중교통망 구축 ▲정촌-축동 도로개설 ▲축제·관광 분야 교류협력 ▲광역 자전거도로 개설 등을 논의·착수했다.

그 결과 ‘진주-사천 간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를 도입해 지난해 11월부터 본격 시행하고 있다. 지역 간 상호협약을 통한 ‘시외-시내버스 환승체계 구축’은 전국 첫 사례로 꼽힌다.

이와 함께 진주-사천 시외버스 직·완행 노선 34㎞ 구간에 버스정류장 진주 4개소, 사천 8개소를 대상으로 광역버스 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5억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올해 착공해 연내 준공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진주 정촌~사천 축동 간 6㎞ 길이의 33호선 우회국도 신설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양 시의 만성적인 교통체증 해소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총사업비는 국비 1500억원 규모가 투입될 예정이다.

아울러 양 기관은 사천읍 경남자영고에서 진주시 정촌면 강주연못을 잇는 6㎞(사천 4㎞, 진주 2㎞) 구간의 광역 자전거도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밖에도 보건소 사업 공동홍보로 치매안심센터 운영 홍보물을 제작해 사천케이블카에서 대중매체를 통해 1일 60여회 송출하고 있다.

양 시는 오는 4일에 이어 향후 실무진 논의 등을 통해 신규 사업발굴과 긴밀한 동반자 관계를 이어갈 방침이다.

조규일 시장은 앞서 “실무협의회 구성, 상생발전 MOU체결 등을 통해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서부경남 발전의 두 축인 진주시와 사천시의 긴밀한 협력으로 지자체간 상생협력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일 열린 진주-사천시 간부간담회에서 조규일 시장과 송도근 시장이 악수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11.20
지난 19일 열린 진주-사천시 간부간담회에서 조규일 시장(오른쪽)과 송도근 시장이 악수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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