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사천터미널에서 ‘진주-사천 간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 시행 업무협약식’이 열린 가운데 조규일 진주시장이 환승할인제 시연에 참가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6.10
26일 사천터미널에서 ‘진주-사천 간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 시행 업무협약식’이 열린 가운데 조규일 진주시장이 환승할인제 시연에 참가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6.10

교통카드-단말기 데이터 활용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4차 지방대중교통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한달간 시내버스 이용객 승하차 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조사는 현재 진주시의 시내버스 이용객 중 약 90%가 교통카드를 사용하고 있어 이를 토대로 대중교통계획을 수립하고자 마련됐다.

교통카드 승하차 시 사용된 데이터를 활용하는 이 방식은 자료의 신뢰성이 높아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이용하는 조사 방법이다.

대중교통계획 수립 용역은 오는 2023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경남연구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 ▲서부경남 KTX 개통과 복합터미널 이전 등의 도심여건 변화에 따른 버스노선 조정 ▲전국 대중교통(철도·고속시외버스)과 시내버스·택시 간 광역환승할인제 확대 ▲신 교통수단 도입 ▲친환경 수소·전기버스 확대 ▲정류장·버스 디자인 개선 등을 검토 중이다.

시는 시민들의 참여를 위해 시내버스 차량 내에 홍보물을 부착하고 버스 안내 방송과 정류장 버스 도착 안내기에 홍보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버스 이용률이 높은 학생들의 협조를 받기 위해 지역 중·고등학교에도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

특히 조사의 정확성과 자료의 활용도 등을 높이기 위해 교통카드 이용자가 환승을 하지 않더라도 시내버스에서 내릴 때 카드를 단말기에 찍어야 한다는 점을 당부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시내버스 승하차 조사는 시가 대중교통 특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므로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하차 시 반드시 교통카드를 하차 단말기에 찍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주시내버스 운행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3.15
진주시내버스 운행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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