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열린 진주-사천시 간부간담회에서 조규일 시장과 송도근 시장이 악수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11.20
지난 19일 열린 진주-사천시 간부간담회에서 조규일 시장(오른쪽)과 송도근 시장이 서로 악수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11.20

지간선 무료환승체계 도입

상습 정체구간에 국도신설

진양호 수변생태벨트 조성

광역 자전거도로 6㎞ 구축

[천지일보 경남=최혜인 기자] 조규일 시장과 송도근 시장이 간부간담회에서 광역대중교통망 구축을 비롯한 축제교류 사업 등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진주·사천시장을 비롯한 부시장, 국장급 공무원이 참석한 이번 간담회는 양 지자체 간 연계·협력사업을 논의하고 추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진주시가 제안한 ▲진주~사천간 광역대중교통망 구축 ▲진주 정촌~사천 축동간 도로개설 ▲축제·관광 분야 교류협력과 사천시가 제안한 ▲진양호 수변생태벨트 조성사업 ▲진주-사천간 광역자전거도로 개설 등 총 5개 사업을 논의했다.

진주시가 제안한 광역대중교통망 구축사업은 진주·사천 간 광역 지간선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양 시는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간 무료환승체계 도입 등을 통해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고 교통체증 및 이용객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이어 상습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는 진주~사천 간 도로신설이 논의됐다. 진주·사천시는 국도 3호선과 33호선 외에 도로를 신설해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한다. 또 국토교통부의 노선 결정과 예비타당성 조사에 공동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특히 축제·관광 교류사업은 양 지자체의 대표축제를 공동 홍보하고 관광명소 연계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해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이다. 양 시는 논개제·남강유등축제 등과 와룡문화제, 자연산 전어축제 등을 상호 연계하기로 했다.

사천시가 제안한 진양호 수변생태벨트 조성사업은 저습지 토양개량과 배수관 설치, 하천사면 석축 시공 등을 통해 광역상수원의 수질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양 기관은 상수원 개선을 위해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에 다양한 방안을 건의할 방침이다.

광역 자전거도로 조성사업은 사천읍(경남자영고등학교)에서 진주시 정촌면(강주연못)을 잇는 6㎞(사천 4㎞, 진주 2㎞) 자전거도로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서부경남권을 연결하는 자전거 도로확충으로 인접 시군 간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남해안 관광객 증가에 대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진주·사천시는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 KTX) 구축,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 항공우주산업 활성화 사업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조규일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 간담회를 열어 실무협의회 구성, 상생발전 MOU체결 등 실질적인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서부경남 발전의 두 축인 진주시와 사천시의 긴밀한 협력으로 지자체간 상생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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