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5일 오후 서울역 버스환승센터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내일(26일)부터 버스와 택시, 철도 등 대중교통 탑승 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탑승객의 ‘승차 거부’를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천지일보 2020.5.2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5일 한 버스환승센터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6일부터 버스와 택시, 철도 등 대중교통 탑승 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탑승객의 ‘승차 거부’를 시행한다. ⓒ천지일보 2020.5.25

“교통서비스 ‘한지붕’ 시대”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서부경남 동일 경제생활권의 진주시와 사천시가 상생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광역버스 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연내 완료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진주시는 지난 2018년 민선 7기 들어 ‘동일생활권’을 강조한 기관장의 의지를 바탕으로 사천시와 다양한 교통 협력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에는 도입된 진주-사천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 후속으로 경남도·사천시와 국토부 국고보조금 지원 공모사업에 공동 응모해 광역버스정보제공시스템 구축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 사업으로 진주-사천 시외버스 직·완행 노선 34㎞ 구간에 버스정류장 진주 4곳, 사천 8곳을 대상으로 도착안내 단말기를 설치한다.

이를 통해 양 시의 시내버스 정보시스템과 연계하고 시외·시내버스 도착 정보를 스마트폰 등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지난 6월에 실시설계용역을 마쳤으며 사업자 선정이 완료되는 이달 착공, 올 연말까지 완공 후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앞서 진주시는 사천시와 지난해부터 ▲진주-사천 광역대중교통망 구축 ▲정촌-축동 도로개설 ▲축제·관광 분야 교류협력 ▲광역 자전거도로 개설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진주-사천 간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를 도입해 지난해 11월부터 본격 시행 중이다. 지역 간 상호협약을 통한 ‘시외-시내버스 환승체계 구축’은 전국 첫 사례로 꼽힌다.

진주시 스마트도시과 관계자는 “사천과 진주는 모든 분야에 동일 생활을 하는 소중한 이웃이자 동반자”라며 “양 시의 시민들이 함께 편리할 수 있도록 한 지붕 교통체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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