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2시 진주시의회에서 열린 제225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조규일 시장이 2021년도 시정운영방향과 예산안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11.23
23일 오후 2시 진주시의회에서 열린 제225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조규일 시장이 2021년도 시정운영방향과 예산안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11.23

“266억 증액, 역대 최대 규모”

민선 7기 이전 대비 1310억↑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내년 지역현안에 대한 국비 3942억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올해 국비 예산 3676억원보다 266억원(7.3%)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민선 7기 시작 전인 지난 2018년도 국비 예산 2632억원과 비교하면 1310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원활한 국비 예산확보를 위해 사업별로 국·소장과 부서장들이 중앙부처를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피력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조규일 시장이 기획재정부를 찾아 주요 현안사업의 국비 지원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대도시권 광역교통본부 등을 차례로 방문해 국비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먼저 산업경제·안전·지역개발 분야에서는 ▲경남 진주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건립 35억원 ▲상평산단 재생 41억원, 혁신지원센터·복합문화센터 구축 15억원 ▲공립 항공우주 분야 전문과학관 건립 10억원 ▲경의관(기업가정신 전문도서관·체험센터) 건립 4억원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8억원 ▲월아산 자연휴양림 조성 9억원 등을 확보했다.

또 도시재생·농촌개발 분야에서 성북지구 도시재생사업 39억원, 강남지구 도시재생사업 17억원, 수곡면·대곡면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 13억원 등이 반영됐다.

문화·체육·교육·복지 분야에서는 신안동 복합스포츠타운 조성 22억원, 안락공원 현대화사업 67억원, 장애인 문화체육센터 건립 21억원, 전통예술회관 리모델링 공사 12억원 등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뤘다.

환경 분야에서는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26억원 ▲대곡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50억원 ▲전기버스 구입지원 12억원 ▲전기자동차 구입지원 86억원 ▲전기화물차 구입지원 48억원 ▲수소 자동차 구입지원 34억원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24억원 ▲매연저감장치 부착사업 25억원 등을 지원받는다.

국가 직접 시행사업에서는 남부내륙철도 사업 406억원, 국립진주박물관 이전건립 사업(국제설계공모) 3억원 등을 확보했다.

조규일 시장은 “다가오는 2021년은 대한민국 남중부 100만 생활권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확보한 예산을 신속히 집행해 ‘시민이 행복한 부강한 진주’를 건설해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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