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부터 소진 시까지 접수
보일러 대당 20만원 지원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는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대기질 개선을 위한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 설치비 지원을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란 일반보일러보다 열효율이 높고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을 일반기기의 8분의 1수준으로 줄여주는 제품을 말한다.
이번 지원은 지난 4월 ‘대기관리권역 대기환경개선 특별법’ 시행으로 가정용 보일러 교체 시 친환경 설치가 의무화됨에 따라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시에 따르면 올해는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보급사업’을 통해 상반기에 730대를 보급했으며 하반기에는 2000대를 추가 보급한다.
사업 신청은 도시가스 연료를 사용하는 가정을 대상으로 오는 7일부터 예산소진 시까지 받는다.
교체 설치하는 주택 소유자 또는 소유주의 위임을 받은 세입자는 교체비용으로 보일러 1대당 2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저녹스 보일러는 응축수가 발생해 배관 설치가 불가능한 가정과 도시가스가 보급되지 않은 지역은 설치할 수 없다. 신청자는 보일러 제작사나 판매 대리점에 설치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사업신청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진주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참고하거나 시청 환경관리과로 문의하면 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하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효과뿐 아니라 연간 연료비도 13만원가량 절감할 수 있다”며 “이번 지원사업에 일반보일러를 사용하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