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가구 선정, 내달 14일까지 신청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27일 가정용 보일러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해 저녹스(低+NOx) 보일러로 교체하는 가정에 설치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저녹스 보일러는 배기가스로 버려지는 고열을 재이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 기기다. 일반 보일러보다 에너지 효율이 약 10% 높아 난방비 절약 효과가 있고,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21% 수준에 불과해 친환경적이다.
시는 50가구를 선정해 저녹스 보일러와 일반 보일러 평균 설치비 차액에 해당하는 16만원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진주시에 있는 주택을 소유하고 있거나 주택소유자로부터 위임받은 세입자 대상으로 1가구당 1대만 지원하며, 27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신청받는다.
다만 저녹스 보일러는 응축수가 발생해 배관 설치가 불가능한 가정과 도시가스가 보급되지 않은 지역은 설치할 수 없다. 신청자는 보일러 제작사나 판매 대리점에 설치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진주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참조하거나 대기개선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해 이번 보일러 교체 설치비 지원을 마련했다”며 “대기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낡은 일반보일러를 사용하고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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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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