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퇴원’ 6월 이후 70일만
퇴원자 증상 모니터링 지속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병원치료를 받아오던 경남 진주시 마지막 입원환자인 60대 남성이 퇴원했다.
시에 따르면 진주 13번 환자(경남 161번)는 주소지는 다른 지역이지만, 시에서 마련한 자가격리 장소를 통해 검사받으면서 진주시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 환자는 지난달 31일 아들과 함께 방글라데시에서 입국해 진주역에 도착한 후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지난 1일 ‘미결정’ 판정을 받았다.
미결정 판정은 결과치가 양성과 음성 판정 기준값 사이에 위치해 결과 판정이 어려운 상태를 의미한다.
이어 2일 2차 검사를 받고 같은날 저녁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을 당시에는 ‘무증상’으로 확인됐다.
이번 13번 환자의 퇴원으로 진주지역 확진자 13명은 모두 입원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지역내 확진자 ‘전원 퇴원’은 지난 6월 5일 이후 70여일 만이다. 시는 퇴원자에 대해서도 2주간 기침·발열 등 증상발생 여부를 지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14일 기준 진주시 자가격리자는 총 99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그동안 완치·확진자를 제외하고 1만 6316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그중 1만 615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64명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지난 2주 동안 조용한 전파가 13% 이상 증가하는 등 안정세를 보이던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발생이 다시 늘고 있다”며 “상황이 악화되면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조정될 수 있는 만큼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적극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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