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시문 기자] 23일 서울 시내 시중은행 ATM를 시민이 이용하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 19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52조 749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월인 5월 말(748조 812억원)보다 3조 9937억원 늘어난 규모다. ⓒ천지일보 2025.06.23.
[천지일보=이시문 기자] 23일 서울 시내 시중은행 ATM를 시민이 이용하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 19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52조 749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월인 5월 말(748조 812억원)보다 3조 9937억원 늘어난 규모다. ⓒ천지일보 2025.06.23.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10월 금융권 가계대출이 5조원 가까이 늘어난 가운데 금융당국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금융위원회는 13일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 합동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통해 “금융권 가계대출은 총량 목표 범위에서 원활히 관리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는 “중도금 대출은 대출약정 체결 당시부터 실행 일정이 결정됐던 물량”이라며 “은행권 일반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가계대출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0월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10월 금융권 가계대출은 4조 8000억원 늘었다. 전월(+1조 1000억원)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다. 제2금융권 대출이 증가하고, 10월 중도금 대출을 실행한 분양사업장 증가에 따라 집단대출이 일시적으로 늘어난 데 영향을 받았다.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은 “연말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데다가 통상 11월은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되는 만큼 향후 가계부채 추이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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