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현 창의융합학부 교수 (제공: 성신여자대학교)
박서현 창의융합학부 교수 (제공: 성신여자대학교)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성신여자대학교는 박서현 창의융합학부 교수가 기술사 분야의 세계적 권위 학술지인 ‘Technology and Culture’ 10월 호에 단독 저자로 논문을 게재했다고 6일 밝혔다.

논문 제목은 ‘Behind the Artificial Mountain: The Consequences of the Choice of Raw Materials for South Korea’s Soyang Dam, 1967-72’다. 소양강댐 건설에 사용된 자재의 물질성에 주목한 연구다. 박 교수는 건설 자재의 계획·채취·운송·가공을 비롯해 흔적 지우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추적하며 대형 인프라가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폭넓게 분석했다.

이번 연구의 특징은 기술사 연구에서 상대적으로 간과돼 온 ‘원자재 활동’ 개념을 핵심 분석 틀로 도입했다는 점이다. 박 교수는 인프라의 물질적 측면이 사회·환경적 변화와 맞물리는 과정을 새롭게 조명했다.

한편 ‘Technology and Culture’는 1959년 창간된 기술사 분야 최고 수준의 국제 학술지로, 국내 사례 연구가 게재된 경우는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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