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축리 일원 83만㎡ 규모
2029년 경남서부의료원 입주

우주항공 국가산업단지 진주지구 조감도. (제공: 진주시청) ⓒ천지일보 2025.11.05.
우주항공 국가산업단지 진주지구 조감도. (제공: 진주시청) ⓒ천지일보 2025.11.05.

[천지일보 진주=이동현 기자] 경남 진주시가 우주항공 산업단지 조성 공사가 마무리 됨에 따라 기업유치에 나선다.

시는 경남우주항공 국가산업단지(우주항공 국가산단) 진주지구의 공사가 마무리돼 산단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우주항공 국가산단 진주지구’는 진주시 정촌면 대축리 일원에 83만㎡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정부의 우주항공산업 인프라 구축과 첨단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진행된다. 이 사업은 지난 9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사업 준공승인 신청을 했고 산업단지 조성 공사는 마무리된 상태다. 시는 산업단지 기반시설이 완료돼 입주기업이 행정 절차를 마치면 즉시 공장 건립에 착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022년부터 산업·지원·주거시설의 용지분양을 시작해 홍보를 펼쳐왔다. 하지만 경기불황 등으로 기업들의 투자 심리 위축으로 인해 산업시설 용지의 분양률이 저조한 상황이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경남서부의료원’ ‘우주환경시험시설’의 입주가 확정됐고 사천에 ‘우주항공청’이 유치됐다. 또한 지난달 28일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해 우주항공 국가산단 4호 기업으로 입주가 확정되는 등의 성과가 이어졌다.

시는 입지 조건에 대한 장점으로 ▲최적의 물류환경을 갖춘 교통망 ▲풍부한 기술자원 및 인프라 ▲시너지 효과를 내는 산업 클러스터 ▲탄탄한 정주 여건 등을 주장했다.

이외에도 근로자를 위한 문화 및 여가 시설과 ‘정촌 행복드림센터’가 인근에 있다는 점과 체육시설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 인프라로는 ‘경상국립대병원’과 함께 ‘경남서부의료원’이 오는 2029년 운영 예정이다.

시는 우주항공 국가산단 추가 확장도 준비하고 있다. 우주항공 국가산단의 분양률은 낮은 편이지만 기업들의 투자 선택지 부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우주항공 국가산단 진주지구는 우주항공 산업의 핵심 기반으로 교육기관과 연구·시험·인증기관 등을 확보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지원시설과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있으며 근로자들의 정주여건 개선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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