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평화구축 워킹그룹 실시
청년·교육·인권·여성 등 NGO
8개 단체·캄보디아 교육기관
IPYG 가입, 지속 협력 약속
코트디부아르 평화마을 행사
민족 간 갈등해소·평화도모
로스앤젤레스 평화문화 확산
6913개의 통조림 식품 기부
인류는 그간 하나가 되지 못했다. 비극적인 전쟁도 막을 수 없었다. 현재도 지구촌 곳곳에선 전쟁으로 인한 아픔·고통·죽음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들린다. 하지만 이러한 때에 ‘위 아 원(We are one, 우리는 하나)’을 외치며 전쟁을 종식 짓고 실질적인 평화를 이뤄가는 단체가 있어 주목된다. 바로 세계적인 민간 평화단체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이다. HWPL은 세계 각국에 지부를 두고 정치, 법조, 종교, 교육, 언론, 여성, 청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활동가들을 모아 활발한 평화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HWPL은 세계 국제법 석학들을 모아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이라는 국제법 조항을 만들고 이를 유엔(UN)에 상정해 지구촌의 항구적인 평화를 이루고자 노력하고 있다. 본지는 HWPL과 이만희 대표의 평화 행보를 전하며 인류 평화를 위한 숭고한 정신을 널리 알리고자 기획을 마련했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전쟁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무고한 목숨을 잃는 이들이 있다. 바로 청년들이다. 이러한 청년들이 평화를 위해, 그리고 스스로를 전쟁의 위협으로부터 지켜내기 위해 HWPL 산하 국제청년평화그룹(IPYG)에 협력해오며 활발한 평화활동을 전개해 주목받고 있다. IPYG는 각국의 청년단체들과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평화활동 반경을 넓혀나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HWPL은 평화마을 만들기, 취약계층인 노인을 위한 기부행사 등 다양한 활동으로 주목된다. 이번호는 캄보디아에서 이뤄진 IPYG 파트너십 체결식과 더불어 코트디부아르 평화의 마을행사, 로스엔젤레스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행사 등의 소식을 담았다.
◆캄보디아 IPYG 파트너십 체결식
HWPL 산하 국제청년평화그룹(IPYG)은 지난해 1월 27일에서 29일까지 3일 간 캄보디아에서 ‘청년 평화구축 워킹그룹(YEPW)’을 실시했다. 27일에는 아시안 유로 대학교에서 ‘2024 IPYG 캄보디아 파트너쉽 체결식 및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고 28일과 29일에는 크메르 청년 협회 단체 사무실에서 ‘청년주권평화교실(YEPC)’과 ‘캄보디아 내 청년 연합 평화활동을 위한 정기 미팅’을 각각 진행했다.

이번 YEPW 행사를 공동 주최·주관한 크메르 청년 협회는 2021년 YEPC에 참여한 이후 IPYG와의 지속적인 협력과 평화를 위한 논의를 해오고 있는 단체이다.
크메르 청년 협회는 지난해 대한민국에서 개최된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제9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면서 IPYG와 함께 캄보디아 청년들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킹을 활용한 청년 연합 평화활동을 활발하게 추진할 것을 약속했고 약속한 협력을 기반으로 YEPW 활동을 시행했다.
이후 캄보디아에서 본격적으로 청년 연합 평화활동을 시작하기 위해 IPYG와 크메르 청년 협회는 함께 협력할 단체를 모집했다. 그 결과 이번 행사의 첫 날인 27일에 청년, 교육, 인권, 여성 등 8개의 NGO와 1개의 교육 기관이 IPYG 단체에 가입했고 파트너쉽을 체결하며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사우스 소피 아시아 유로대학교 부총장은 이날 축사에서 “크메르 청년 협회 단체장과 운영진, 관련 단체 대표들, 한국의 IPYG 관계자들이 이번 행사를 (이 곳에서) 개최한 것이 아시아 유로 대학교 경영진과 직원, 교수, 학생들에게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크메르 청년 협회와 한국의 IPYG는 사회와 청년들의 인식을 높이고 청년들이 잠재적인 성공인으로서 국내는 물론 국제적인 흐름에 잘 따라갈 수 있도록 돕고자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헌신하고 있다”면서 “유로대학 학생들도 단체 활동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워가기 바란다”고 전했다.
모니라스 프락 크메르 청년 협회 단체장은 ‘IPYG의 (평화활동) 협력 사례와 청년 연합의 중요성’이라는 발제를 통해 “저는 지난해 대한민국에서 개최된 HWPL 평화 만국회의 제9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평화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다른 NGO와 네트워크의 좋은 사례를 배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특히 평화적인 사고방식 함양을 위해 캄보디아 청년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캄보디아 청년들과 IPYG가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따라서 크메르 청년 협회는 IPYG와 협력할 뿐만 아니라 다른 NGO와의 네트워크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남은 이틀 간의 행사는 옝 소팽 크메르 청년 협회 프로그램 관리자가 NGO들을 모아 강의한 ‘청년의 힘’ YEPC 교육과 ‘IPYG와 함께 시행하고 싶은 협력활동’을 주제로 한 토론으로 진행됐다. 토론 참석자들은 SNS를 이용해 YEPC를 활성화하는 방안과 청년 및 평화교육을 캄보디아 현지에 맞는 교육내용으로 재구성해 단체 내 2000여명의 회원들이 어디서든 자유롭게 교육을 들을 수 있게 온라인으로 제공하자는 의견 등을 제안했다.
◆코트디부아르 ‘평화의 마을’ 행사
HWPL은 지난해 1월 31일 코트디부아르 시몬크로우 구에서 ‘HWPL 평화의 마을’ 행사를 개최했다. 2주 동안 진행된 이번 행사에 나난 베히로 응고란 시몬크로우 구 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청년 및 여성회장, 민족 지도자, 종교지도자, 시민단체 등, 다양한 계층의 인사들과 시민들 약 500명이 참석했다.
HWPL이 코트디부아르에서 처음으로 연 이번 평화의 마을 행사는 코트디부아르 내 민족 간 갈등을 최소화하고 평화와 화합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코트디부아르는 과거에 겪은 3차례의 내전으로 인해 수많은 인명 피해를 입었고 수년간 이어진 민족 간 갈등의 상처가 사람들의 마음 깊숙이 자리 잡고 있어 암묵적인 민족 간 갈등이 항시 만연해 있는 상태이다. 선거철이나 국가적 행사가 개최될 때마다 폭력 사태는 물론, 유혈사태가 발생할 정도로 정치적인 갈등 또한 심각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트디부아르는 올해 초 아프리카 축구 최강국을 가리는 네이션스컵의 개최국으로 큰 행사를 치르게 됐고 시민들은 혹시나 행사 중에 민족 간에 갈등이 발생할까 하는 큰 불안감을 느꼈다.
이에 HWPL은 네이션스컵 기간 동안 시몬크로우 구에서 평화의 마을 행사를 열고 민족 간의 갈등을 최소화하고 화합을 이끌어 내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마을 행사에는 코트디부아르의 정치적 중심 도시이자 HWPL과 MOU를 맺은 야무수크로 시가 협력했다.

HWPL은 이번 마을 행사에 각 계층의 지도자들과 시민들이 자신의 마을에서 일어나고 있는 갈등의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으며 2주 동안 민족 지도자, 청년, 여성 등 각 계층의 시민들과 함께 4차례의 회의를 했다.
참석자들은 적극적으로 담화에 참여했으며 대다수가 평화의 마을 행사를 주기적으로 이어 가기를 희망했다.
행사에 참석한 나난 베히로 응고란 시몬쿠로우 구 구청장은 “관할 지역에서 평화의 마을과 같은 행사가 주기적으로 진행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이고 화합을 도모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HWPL이 마을에서 이러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지지를 표명했다.
HWPL 평화의 마을 행사 소식은 불과 며칠 만에 주변 지역과 여러 마을에까지 알려져 현재 여러 지역에서 HWPL에 평화활동을 진행해달라는 요청을 하고 있다. 이에 HWPL은 민족 간 갈등이 가장 심각한 도시와 마을을 중심으로 해서 순차적으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로스엔젤레스서 취약계층 지원
HWPL 로스앤젤레스 지부는 지난해 2월 3일 미국 캘리포니아 콤프턴 시에서 ‘푸드 드라이브’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취약계층인 노인들에게 필수적인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달러하이드 커뮤니티 센터에서 진행됐다.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로 HWPL은 총 6913개의 통조림 식품을 모았다. 이는 금전적으로 환산했을 때 약 1만 3826달러(약 2000만원)에 달하는 양으로 지역사회의 필요를 채워줄 수 있는 만큼의 양이 충분히 모인 것이었다. HWPL 자원봉사자들은 도움이 필요한 모든 지역사회 구성원에게 기부를 통해 모인 통조림이 잘 분배돼 전달될 수 있도록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다.
콤프턴 시와 달러하이드 지역사회의 관계자들은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평화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는 HWPL의 귀중한 헌신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엠마 샤리프 콤프턴 시 시장은 감사 메시지와 함께 HWPL의 지속적인 평화사업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지지서신을 보내왔고, 이번 푸드 드라이브 행사 결과를 발표하도록 HWPL을 시의회 회의에 초대했다.
텔레비전 네트워크인 유니버전은 더 많은 사람이 영감을 받고 이러한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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