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정승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관세에 대해 중국은 대응할 준비가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백악관은 1일(현지시간)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에 단호히 보복할 준비가 됐다고 관측했다.
방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의 딜런 로 교수는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되는 10%의 관세는 “상당히 축소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산 수입품에 6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고려할 때, 중국 정부가 미국 제품에 자체 보복 관세를 부과하는 등 대응할 수 있는 옵션을 확실히 마련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인민대학교 국제사무연구소의 왕이웨이 소장은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에 오랜 시간 대비해 왔을 것이라며 “미국이 중국에 크게 의존하는 희토류 같은 산업을 고려한 비상 계획을 마련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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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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