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내일부터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소폭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준거금리인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소폭 하락하면서다.
은행연합회는 15일 공시를 통해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전월(3.37%)보다 0.02%p 낮은 연 3.3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것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3.58%)보다 0.05%p 하락한 3.53%로 집계됐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는 전월(3.09%)보다 0.02%p 내린 3.07%로 집계됐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으로 쓰이는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을 반영해 집계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의 금리도 포함된다.
은행들은 16일부터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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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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