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12.0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12.04.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이 5일 야당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에 대한 반대 입장을 당론으로 정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밤부터 국회에서 연 의원총회에서 이같은 당론을 의원들이 추인했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에게 “탄핵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보고가 이뤄지는 본회의에 국민의힘은 불참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오전 0시10분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보고) 본회의에는 안 들어갈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에 대한 탈당 요구와 관련해선 “(탈당 요구는) 그건 이미 했다. 법률안도 아닌데 당론이라는 게 있냐”며 “반대 의견도 있다. 의원총회에서 논의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6개 야당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고, 이날 본회의에 보고될 예정이다. 이어 6일 또는 7일에 표결에 부칠 방침이다.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려면 국회의원 200명의 찬성표가 필요하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포함하면 야당 의원은 총 192명이다. 이들 전원이 가결파라고 전제할 경우, 탄핵안 의결정족수를 채우기 위해선 국민의힘 찬성표가 최소 8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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