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면 대표이사. ⓒ천지일보 DB
이상면 대표이사. ⓒ천지일보 DB

흔히 쓰는 말 중에 지옥(地獄)이라는 단어가 있다. 우리는 아무 생각 없이 습관적으로 쓰고 있지만, 그 말과 단어가 시사하는 바는 대단하다.

지금까지는 뜻과는 무관하게 그저 습관적으로 사용하며 살았어도 무방했겠지만 이제는 그 참뜻을 알고 깨달아 살아가야 한다.

그 이유는 눈에 보이는 것(表面)만을 쫓고 살아왔던 시대는 지나가고, 표면 속에 담긴 것(裏面)을 쫓는 시대가 왔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영적 차원을 말하는 것이며, 이는 세상학문이 아닌 하늘의 학문을 깨닫고 살아가는 참 종교의 시대가 찾아왔다는 의미다.

굳이 또 다르게 표현해 본다면 묵시(黙示)의 시대(천문이 막혀 하늘의 뜻을 모르고 살아 온 시대)에서 계시(啓示)의 시대(천문이 열려 하늘의 뜻을 알고 살아가는 시대)로 바뀌는 대전환점을 맞이한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지옥(地獄)의 의미 또한 반드시 알아야 하니, 지옥을 직역하면 우리가 사는 지구촌이 옥(獄) 곧 감옥(監獄)이라는 뜻이다.

감옥은 죄를 지은 죄인을 가둬 놓는 곳이라 한다면, 지구촌 곧 감옥은 누가 어떤 죄를 지은 죄인을 가둬 놓은 곳이란 말인가.

참으로 궁금하지 않은가.

우리 인간이 죄를 지으면 가 있을 곳인 감옥은 나라마다 다 있으며, 그곳에 있는 죄인들은 각 나라의 법(대한민국 육법전서 등)을 위반한 위법자 내지 불법자들이 들어가 있으니 틀림없다.

그렇다면 감옥인 지구촌은 어떤 죄를 지은 죄인이 갇혀 있는 것일까.

이 질문과 답 역시 종교를 떠나선 알 수 없는 것이며, 종교라 할지라도 묵시(봉한책)의 상태를 지나 정한 때가 돼 이루어져 나타난 계시종교의 시대가 도래하므로 비로소 알고 깨달을 수 있다.

그렇다 할지라도 중요한 것은 정한 때 출현하는 정한 사람 곧 하늘이 경서를 통해 약속한 약속의 목자(천택지인)를 통해서만이 열린 직통계시를 받을 수 있으니 이 역시 하늘이 정한 법이다.

이제 궁금한 것은 지구촌이 감옥이라 했으니, 어떤 죄를 지은 존재가 갇히게 되는지 그 실체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하늘(영계)이든 땅(육계)이든 질서가 기본이며, 이 질서가 깨지고 파괴되면 자유와 평화가 깨지고 무너지니 어쩌면 만고의 이치다.

그렇듯이 하늘 영계에도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 곧 하나님을 위시한 질서 곧 위계질서가 살아 있었고, 그 질서는 순종이라는 절대적 명제 곧 의무가 뒤따른다.

하지만 어느 순간 하나님을 위시한 천사 가운데 힘과 지혜와 지식이 뛰어난 한 천사가 하나님의 권위를 넘보다 실패하고 말았다.

세상에서 회자 되는 ‘넘볼 것을 넘봐야지’라는 말이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서 기인된 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우리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으니, 소위 하늘 쿠데타 사건이다.

실상은 그자의 근본엔 욕심과 교만이 싹 터 있었던 게 결정적 요인이 된다는 점도 경(經)을 통해 충분히 인지할 수 있는 대목이다(겔 28장, 사 14:12~15, 유 1장).

그러나 그 욕심과 교만은 하나님같이 되기는커녕 결국 하늘에서 이 땅으로 내어 쫓기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이로 인해 욕심과 교만으로 죄를 지은 천사는 하늘 천사가 아닌 ‘범죄한 천사’라는 이름을 갖게 됐으며(벧후 2:4), 그 범죄자 곧 범죄한 천사가 갇히는 옥은 이 땅이니 이 땅은 하나님이 범죄한 천사를 가두는 감옥이 됐다.

여기서 끝나는 게 다가 아니며, 이 땅엔 하나님이 창조한 만물이 있고, 나아가 흙과 같은 우리 인간의 심령까지 생기(生氣) 곧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님의 모양과 형상대로 창조했으니 곧 사람이 있다(창 2장, 창 5장).

하나님이 사람이었듯이(창 1:26~28), 하나님이 자기 모양과 형상대로 창조한 그 사람(아담)을 동방의 에덴동산에 세워 지으신 만물을 주고 다스리게 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범죄한 천사와 함께하는 육체(거짓 목자, 일명 뱀)로부터의 미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지구촌을 가지고 뱀에게로 갔으니 오늘까지의 지구촌 현실이 됐다.

따라서 하늘에서 죄를 지은 범죄한 천사가 지은 죄를 그대로 이 땅에서도 짓게 됐으니 죄악이 가득 차고 관영한 곳이 되고 말았다.

결국 하나님은 본질상 죄와 상관없는 분이시기에 어쩔 수 없이 지구촌 곧 인생에게서 떠나야만 했고 하나님과 인생은 원수지간이 되고 말았다.

하나님이 떠난 지구촌은 그야말로 범죄한 천사 곧 사단 마귀의 세상이 됐고, 우리 인생은 물론 만물까지도 종노릇하며 생로병사의 굴레 속에서 오늘까지 살아왔다.

그렇다 할지라도 떠나가신 하나님은 우리 인생과 지구촌을 절대 포기하지 않으시고 다시 찾고 회복해야 했기에 지금까지 일해 오셨으니, 그 증거가 바로 종교의 경서다.

특히 기독교 경서는 하나님이 죄로 물든 지구촌과 인생을 되찾기 위해 주신 계획서며 설계도다.

무지하기만 했던 필자가 이 모든 하늘의 비밀을 어찌 알겠는가.

앞서 언급했듯이, 정한 때가 돼 천문이 열린 계시 책을 하늘로부터 받은 한 사람이 있었기에 바야흐로 계시를 받는 종들이 일어나게 되고 나아가 도통군자들이 나타나게 되니 바로 이때다.

결국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죄를 짓게 하는 죄의 원흉인 범죄한 천사(용‧뱀‧사단‧마귀)를 없애고, 지구촌과 인생을 구원하는 일이니 하나님의 6천년 구속사(救贖史)다.

다음 편엔 지면상 못다 한 이 구속사의 핵심과 결론과 결과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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