뭇사람들 가운데는 세월이 덧없이 흘러간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하지만 세월은 허무하게 흘러가는 게 아니며,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의 뜻한 바 목적을 향해 쉼 없이 달려왔고, 지금은 그 정점에 와 있다.
경서에서도 전도자가 말하기를 “범사엔 목적이 있고 그 기한이 있고 이루는 때가 있다”고 했으니 이를 충분히 뒷받침해 주고 있다.
옛날 옛적부터 우리 선조들이 천지분간 좀 하며 살라 하신 그 외침은 바로 이때를 살아가는 우리를 위해 구전돼 온 외침이었고 부탁이었음을 제발 깨닫자.
우리 눈에 보이는 하늘과 땅을 분간치 못하는 바보 같은 사람이 어디 있으랴.
지금은 눈에 보이는 것을 좇는 형이하학적 차원의 시대를 끝내고, 눈에 보이지 않는 그 이면에 있는 것을 좇는 형이상학적 차원의 시대를 살아가는 시대임을 명심하자.
옛 성인들이 한결같이 외쳐 온, 물질문명의 시대가 가고 정신문명의 시대가 찾아온다고 하신 그때가 지금이라면 이해할 수 있을까.
그 정신과 정신문명(계시종교)으로만이 진정한 천지를 분간할 수 있기 때문이며, 그 천지는 오늘날 우리가 발견하고 깨닫고 모든 것을 이기고 꼭 동참해야만 하는 천지다.
그렇다면 눈에 보이는 천지가 아닌, 참된 의미의 천지를 깨닫고, 찾아야 할 천지는 도대체 무엇이고 어디에 있는지를 확인해야 하지 않을까.
인류사를 크게 보면 선사시대, 청동기시대, 철기시대 등으로 구분되며 특히 철을 사용하면서부터 인류는 문명을 급속도로 발전시켜 가는 계기를 맞게 된다.
그중에서도 르네상스(文藝復興)를 통해 우리 인간 내면의 갈등과 고민과 한계를 생각하기에 이르렀고, 한편으론 더 나은 삶의 편리성과 질의 향상을 도모하고자 하는 노력이 가속화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산업혁명을 가져왔고, 급기야 오늘날 4차산업혁명이라는 획기적 산업혁명(AI)에까지 이르게 됐음은 아무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이러한 인류 역사의 연속성 가운데 얼음판 밑에서도 유유히 흐르는 물처럼 도도히 흘러온 또 다른 거대한 물줄기가 있었으니 우주와 만유를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의 인류 구원을 위한 구속사(救贖史)다.
창조주 하나님의 구속사는 6천년으로 정해져, 그 누구도 범접할 수도 범접해서도 안 되는 신의 장엄한 계획이니, 신서(神書)라고도 하고 언약서(言約書)라고도 하는 기독교 경서 곧 성경이다.
이 성경이 유불선 종교 가운데서도 일점일획도 오류가 없는 무오(無誤)한 글인 이유는 부정할 수도 핑계할 수도 없게 하기 위함이며, 특히 맨 마지막 작은 책 한 권인 계시록은 이 시대가 알고 깨달아 믿고 지켜야 할 법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이 작은 책 안에는 오직 하나님과 예수님의 뜻을 받아 깨달은 한 사람(天擇之人)을 약속해 놓고 있으며, 그 사람을 통해 정하신 계획 즉 뜻과 목적을 이루시게 된다.
천하 만민이 자신의 소망을 위해서라면 반드시 이 한 사람을 찾고 만나야 하는 절대적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또 이 경서는 우리에게 다른 깨달음을 주고 있으니 다음과 같다.
성경 6천년 역사는 2천년마다 획기적인 사건이 있게 되니 아브라함 역사의 시작이며 예수 초림과 오늘날 재림의 역사다.
그런 가운데서도 BC 1500년경 모세의 택함과 사역에 관심이 가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하나님은 오늘을 위해 모세를 택하고 모세 이전의 알 수 없었던 하나님의 사정 대략을 기록해 알게 했으니 모세오경이다. 또 다르게는 장래 성자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을 통한 구속사에 대해 사환으로 자기 사역을 다했다.
여기서 약 2천년 전 예수 초림의 역사는 기원전(BC)과 기원후(AD) 즉, 인류의 기원을 바꾼 대역사다. 예수를 통해 바뀐 기원 속에 살아가는 인류는 생각과 의식의 흐름이 바뀌기 시작했고, 급기야 앞서 언급한 바대로 문예부흥(르네상스)의 황금기를 맞았고 나아가 산업혁명으로 이어지며 인류는 신문명의 시대를 맞게 된 것이다.
이것이 지난 2천년의 세월 속에 다시 두 번의 천년(밀레니엄)을 보내며 남긴 유산이다.
하지만 이 유산은 물질문명의 한계성을 깨닫게 했고, 정신문명의 필요성을 깨닫게 했으니 역설이다.
따라서 지난 두 번의 천년을 뒤로하고 이제 새천년을 맞이하게 됐으니 모든 섭리가 맞춰지고 꿰어지는 순간이다.
2천년 전 새 기원을 맞으며 두 번의 천년이 있었고, 백년씩의 세기(世紀)가 있었고, 30~40년을 주기로 세대(世代)가 있었다.
지금 동시대 속에서도 한 세대로 묶여 살아가는 공동의 운명체가 지금 우리다.
살펴본 바와 같이 모든 섭리 가운데 인류 구원을 위한 구속사가 성경이라면, 그 성경 속 한 구절에 왠지 눈길이 멈춰지는 이유가 뭘까.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이루리라.”
범사엔 목적이 있다 했고, 지금 그 기한이 다 차 정한 때가 홀연히 찾아왔으니 이 세대는 반드시 확인해 천지를 분간해야 할 것이다.
“어른이 하는 말을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는 고담(古談)에 귀 기울였으면….
- [AI영상-천지일보 시론] 선지자가 자기 고향에서 배척을 받는다 했으니 과연 옳도다
- [천지일보 시론] 선지자가 자기 고향에서 배척을 받는다 했으니 과연 옳도다
- [AI영상-천지일보 시론] 혹시 오리엔트 문명을 아시나요?… 고대 동방문명이 그 시원(始原)
- [천지일보 시론] 혹시 오리엔트 문명을 아시나요?… 고대 동방문명이 그 시원(始原)
- [AI영상-천지일보 시론] 새 시대에 東方 땅끝 대한민국은 종교종주국
- [천지일보 시론] 새 시대에 東方 땅끝 대한민국은 종교종주국
- [AI영상-천지일보 시론] AI와 함께 시작된 정신문명의 시대, 인류공영의 문 열었다
- [천지일보 시론] AI와 함께 시작된 정신문명의 시대, 인류공영의 문 열었다
- [천지일보 시론] 모리배(謀利輩)들은 이웃 일본 감동 준 ‘삐약이’에게 배우라
- [천지일보 시론] 79주년 光復節, 빛과 광복은 없고 어둠만이 가득
- [천지일보 시론] 天文이 열린 이때, 귀 있는 자와 귀 없는 자가 드러나니 확인해야
- [천지일보 시론] 합천 해인사(海印寺)에 담긴 비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