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오전 한전 전남 나주 본사에서 조환익 한전 사장, 임수경 한전KDN 사장, 최외근 한전KPS사장, 구자균 LS산전 회장, 장병완 국회의원 등 투자기업 25개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빛가람 에너지밸리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전)

본사이전 10개월 만에 총57개사 유치 결실
ABB코리아, 외국기업으로  에너지밸리 ‘첫 투자’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이 8일 본사에서 LS산전 등 25개 기업과 에너지밸리 기업유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력에너지 분야 대기업인 LS산전, 외국기업 ABB코리아, 우진기전 등 중소기업 21개, 창업기업 2개 등 25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한전은 전력에너지 분야 대기업인 LS산전을 에너지밸리로 유치하는 결실을 거뒀다. LS산전은 광주광역시 도시첨단산업단지(가칭)에 총600억원을 투자해 1단계로 대용량ESS 및 태양광PCS 시험·실증센터를 구축한다. 2단계 사업은 전압형 HVDC, DC기기 시험·실증센터로 확대해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전력 및 자동화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인 ABB코리아가 외국기업으로 에너지밸리 투자에 첫 번째 참여했다. 한전은 ABB코리아와 고전압 직류송전, 신전력 송전시스템,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 등 에너지신산업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ABB코리아는 에너지밸리내 중소기업 등과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하는 등 에너지밸리에 입주한 중소기업 및 창업기업, 연구소기업 등이 성장하는데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 측은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기업 간 창조적 협력 및 업종별 기술융합으로 에너지밸리 조성의 시너지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환익 사장은 “빛가람 에너지밸리에 올해 총 57개 기업 투자유치는 2020년까지 500개 기업유치 목표의 10%를 초과한 것이며, 당초 목표보다 앞당겨 달성한 것으로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이 도화선에 불붙은 듯 활성화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에너지밸리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드라이브를 걸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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