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한화로의 매각을 반대하는 삼성테크윈 노동조합이 6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삼성테크윈 노조 이날 오후 2시 창원2사업장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파업 출정식에는 창원 사업장 소속 조합원뿐 아니라 경기도 성남 판교 연구개발(R&D)센터 기업노조도 참여할 예정이다.

다만 현행 노동법 상 전력과 용수, 방산·물자 직군에 속한 근로자는 파업에 참여할 수 없는 만큼 파업의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금속노조 삼성테크윈지회 노조원도 파업에 동참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테크윈 노조는 지난 2일 금속노조 삼성테크윈지회와 공동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총 2998명 중 2746명(투표율 91.6%)이 파업 찬반투표에 참여해 88.9%가 찬성했다.

또 다른 매각기업인 삼성토탈 노조도 민주노총 산하 화섬연맹에 가입하기로 결론내리는 등 매각 반대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편 한화로 매각될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등 4개의 삼성계열사 노조는 오는 11일 경북 구미 삼성전자 사업장 인근에서 통합 집회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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